文學,藝術/고전·고미술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갓은 젖혀 쓰는 게 멋?

바람아님 2023. 6. 7. 01:12

서울신문 2023. 6. 6. 15:26

당나라 군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조선 양반님네들
국학진흥원 웹진 6월호, 이민주 박사의 ‘조선의 멋쟁이’

절제된 생활과 예를 중시하고 수신과 극기를 통해 욕망을 억제하라는 성리학 이념을 근본으로 삼았던 조선시대 양반들이 말년 병장처럼 갓을 뒤로 젖혀 쓰거나 삐뚜름하게 썼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조선의 남성들은 10대 중후반에 관례를 치른 뒤 상투를 틀고 망건을 두른 후 탕건을 썼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갓을 착용하는데 바로 이 갓이 유행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것이다.

머리가 총모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모정이 좁아지다 보니 갓을 머리에 쓰는 것이 아니라 얹어 놓는 수준으로 옆으로 기울어지게 쓰든지 뒤로 젖혀 쓰게 됐다.

이 박사는 “엄격한 성리학 시대에 여성이 옷의 색이나 스타일로 욕망을 표출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면 남성들에게는 갓과 망건이 그런 수단이었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30606152608520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갓은 젖혀 쓰는 게 멋?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갓은 젖혀 쓰는 게 멋?

절제된 생활과 예를 중시하고 수신과 극기를 통해 욕망을 억제하라는 성리학 이념을 근본으로 삼았던 조선시대 양반들이 말년 병장처럼 갓을 뒤로 젖혀 쓰거나 삐뚜름하게 썼다고 하면 믿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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