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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첫 변론’ 개봉, 득보다 실이 크다

바람아님 2023. 7. 1. 01:12

중앙SUNDAY  2023. 7. 1. 00:28

「 여성단체 반대 속 개봉강행 예고
“권력관계서 발생, 직장 내 성희롱”
인권위·법원 판단 무시한 오만
결백 주장한다고 명예회복 될까

영화 ‘그녀가 말했다(원제 She Said)’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사건을 파헤친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 영화계의 절대 권력 와인스타인이 30여년간 여배우와 어린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돈과 권력으로 입막음해 온 추악한 범죄의 실체가 드러나며 세계적인 미투(Me Too) 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이를 파헤친 건 뉴욕타임스의 두 탐사전문 여기자, 메건과 조디다.

이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된 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첫 변론’의 개봉(8월 예정)을 둘러싼 잡음 때문이었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개봉 철회를 요구한 여성·인권단체에 대해 “우리 사회에 페미·미투 계엄령이 발동됐다”고 반격하면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박 전 시장의 죽음으로 충분한 반론권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다큐 개봉의 당위성을 강조하지만, 이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박 전 시장의 명예가 회복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오만이고 착각이다. ‘첫 변론’의 개봉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게 분명하다.

제작진에 인권위 결정문 정독을 권한다. 거기에 ‘해답’이 나와 있어서다. 일부를 인용한다.
“박 시장은 9년간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면서....이러한 성 역할 고정관념의 조직 문화 속에서 성희롱은 언제든 발생할 개연성이 있으며 이 사건도 예외가 아니었다.”


https://v.daum.net/v/20230701002830836
[선데이 칼럼] ‘첫 변론’ 개봉, 득보다 실이 크다

 

[선데이 칼럼] ‘첫 변론’ 개봉, 득보다 실이 크다

영화 ‘그녀가 말했다(원제 She Said)’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사건을 파헤친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 영화계의 절대 권력 와인스타인이 30여년간 여배우와 어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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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She Said , 2022 제작

요약       미국 | 드라마 | 2022.11.30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29분
감독       마리아 슈라더
출연      캐리 멀리건조 카잔패트리샤 클락슨안드레 브라우퍼  더보기
줄거리  “이것은 실화다!”  미국의 대표일간지 뉴욕타임스의 탐사
              보도팀 취재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