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2024. 1. 27. 05:39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면충돌이 집권 여당에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맞서면서 '윤석열 아바타'라는 이미지를 많이 희석시켰어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윤·한 갈등'에 따른 손익계산서를 뽑아보고, 2차·3차 윤·한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불씨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죠.
◇갤럽조사 한 52%, 윤 31%, 이 35%
한 위원장이 뜨고 윤 대통령은 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윤 대통령은 리더십에 큰 상처를 받았지만 한 위원장의 존재감은 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간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도 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한동훈 독립선언의 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이 부각되면 손해 볼 게 없죠.....잘하면 2012년 19대 총선을 극적인 승리로 이끈 박근혜 비대위의 데자뷔가 될 수도 있어요.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점도 바로 국민의힘의 '윤 대통령 지우기'입니다.
◇공천 과정에서 윤-한 갈등 재연 가능성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서천 화재현장에서 만나 갈등을 봉합했지만 불씨는 남아 있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응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진검승부는 오는 총선 공천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이 253개 지역구 가운데 최대 50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는데 이것도 윤·한 갈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죠.
https://v.daum.net/v/20240127053915617
[뉴스 즉설]'뜨는 한동훈, 지는 윤 대통령'… 2012년 박근혜 비대위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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