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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잃고 수면제… “엄마 죽지마” 아들 말에 범인 쫓다

바람아님 2024. 1. 29. 07:46

조선일보 2024. 1. 29. 03:03  수정 2024. 1. 29. 06:51

보이스피싱범 잡는 영화 ‘시민 덕희’ 실제 주인공 김성자씨

“보이스피싱 당한 이후로 한동안 눈만 뜨면 경찰서로 출근했어요. 그 좁은 동네에 피해자가 어찌나 많던지 항상 바글바글하더라고요. 한참 앉아 있으면 경찰이 귀찮아하면서 ‘아줌마, 애들 밥 주러 안 가?’ 그랬어요. 영화가 나와서 통쾌하지만, 아직도 경찰차만 지나가면 화가 치밀어요.”

보이스피싱 범죄 추적극 ‘시민 덕희’가 24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실화의 주인공 김성자(50)씨도 재조명받고 있다. 경기 화성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씨는 2016년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 3200만원을 잃고, 경찰 대신 자신이 직접 나서 총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영화는 주인공 덕희(라미란)가 총책을 잡으며 통쾌하게 끝났지만, 실제 김씨의 삶은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김씨는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코미디 영화인데도 계속 눈물이 흐르더라. 두 번째 봤을 땐 라미란 배우가 하도 욕을 시원하게 해서 속이 뻥 뚫렸다”고 했다. 그가 본 영화 속 주인공 덕희와 싱크로율은 99%라고 했다. “영화화가 결정되고부터 주변에서 라미란 배우가 하면 딱 맞겠다고 했거든요. 털털하고 욕 잘하는 것까지 저랑 똑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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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잃고 수면제… “엄마 죽지마” 아들 말에 범인 쫓다

 

전 재산 잃고 수면제…“엄마 죽지마” 아들 말에 보이스피싱범 쫓았다

“보이스피싱 당한 이후로 한동안 눈만 뜨면 경찰서로 출근했어요. 그 좁은 동네에 피해자가 어찌나 많던지 항상 바글바글하더라고요. 한참 앉아 있으면 경찰이 귀찮아하면서 ‘아줌마,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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