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중동의 큰손들 잇따라 방한… ‘K방산’ 글로벌 4위 청신호

바람아님 2024. 3. 21. 05:54

조선일보 2024.03.21. 03:00

2022년 폴란드에서 역대 최대 수출 방산 수주액 173억달러를 달성한 ‘K방산’이 글로벌 4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열사(熱砂)의 땅 중동 ‘오일 머니’가 열쇠다. 지난해 11월 한국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에 체결한 천궁-Ⅱ 10개 포대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진 데 이어 앞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K방산이 효자 무기인 K9 자주포, K2 전차, 탄도탄 요격미사일 천궁Ⅱ 등 지상군 무기 체계를 넘어서서 잠수함과 미래형 6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확대할 조짐도 보여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중동 국가 고위직들은 이달 들어 잇따라 방한해 한국군 무기 체계를 참관했다. 18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차관은 13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천궁-Ⅱ, 해상 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둘러봤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4조2500억원 규모 천궁-Ⅱ 계약을 했는데 추가 한국군 무기 체계 도입 검토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라크의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중장) 등 이라크군 고위 관계자도 지난 4∼7일 한국을 방문했다. 알말리키 사령관은 수도권에서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로 이동할 때 KAI가 제작한 국산 다목적 헬기 ‘수리온’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전문가들과 업계는 방산 사령탑으로 국가안보실 산하 방산비서관 신설을 주장해왔다. 또 425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미 국방 조달 시장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 이를위해서는방산업계의‘자유무역협정(FTA)’으로불리는상호국방조달협정(RDP-A) 체결이 시급하다...국가안보실은 지난달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연내 체결하겠다고 밝혔는데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03/21/YH4LHBJATZBA5MVX46AZPOKCXQ/
중동의 큰손들 잇따라 방한… ‘K방산’ 글로벌 4위 청신호

 

중동의 큰손들 잇따라 방한… ‘K방산’ 글로벌 4위 청신호

중동의 큰손들 잇따라 방한 K방산 글로벌 4위 청신호 잠수함 도입 사업 시작한 사우디 국방차관이 2박 3일 한국 머물며 도산안창호함과 KF-21도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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