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혐오 vs 혐오’ 총선... “외국 교과서에 실릴만한 나쁜 사례 쏟아져”

바람아님 2024. 3. 28. 08:19

조선일보 2024. 3. 28. 03:04   수정 2024. 3. 28. 08:02

총선 D-13…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28일부터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사전 투표일(4월 5~6일)을 감안하면 사실상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2대 총선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거야(巨野) 심판론’ 그리고 제3세력의 ‘대안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총선의 흐름은 정책·공약·인물은 뒷전으로 밀리고, 여야가 상대방을 향한 극단적 혐오를 조장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여당은 야당 대표들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혐오 대 혐오’의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지역구는 254개 선거구에 699명,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으나 정당의 검증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지역구 후보자의 34.6%가 전과자이며 횡령, 사기, 상습 체불 등 죄질이 나쁜 경우도 적지 않다. 비례대표 후보도 4명 중 1명꼴로 전과자이며 조국혁신당은 당선권 10번 내에 3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

22대 총선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열 번째로 치러지는 총선이지만 민주주의 내용과 형식 모두 뒷걸음질 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수 한양대 교수는 “정치가 팬덤화되고 진영 간 갈라치기가 고착화되면서 혐오 공격이 전보다 잦은 빈도로 발생한다”고 진단했다....이 교수는 “외국 정치학 교과서에 실릴 법한 ‘나쁜 사례’들이 단기간에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328030411617
‘혐오 vs 혐오’ 총선... “외국 교과서에 실릴만한 나쁜 사례 쏟아져”

 

‘혐오 vs 혐오’ 총선... “외국 교과서에 실릴만한 나쁜 사례 쏟아져”

28일부터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사전 투표일(4월 5~6일)을 감안하면 사실상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2대 총선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거야(巨野)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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