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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만도 못한 '청룡'···2월 출생아도 2만명 붕괴[송종호의 쏙쏙통계]

바람아님 2024. 4. 28. 06:13

서울경제  2024. 4. 28. 05:30

<12>통계청 ‘2월 인구동향’···출생아 수 ‘역대 최저
사망자 3만명 역대 최대···인구 52개월째 자연 감소
황금돼지·흑룡 '길띠해'출생률 반짝··· '청룡'은 힘 못써
연초부터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 0.6명 고착화 우려

올해 2월 출생아와 사망자 수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역대 최저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매번 월별 기준 출생아수가 최저기록을 갈아치우고는 있지만 이번엔 지난 43년 사이 최저·최다 기록이었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 감소는 52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청룡, 푸른 용의 해로 이른바 ‘길(吉)띠’로 꼽히는 해인데도 출생아가 늘기는 커녕 감소세가 멈추지 않는 형편입니다. 실제 2007년 정해년 황금돼지띠의 해에 매년 급감하던 출생아수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통상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1월(2만 1442명)을 제외하고 1년 내내 1만명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돼지보다 못한 청룡’의 해가 예상되는 셈입니다.

저출생 대책에 기성세대가 놓치고 있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결혼만 하면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일이 우선은 아닐까 싶습니다. 더구나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세대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다종다양할 수 있으며 어떤 가족구조에서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문제가 없는 사회환경과 의식이 먼저일 겁니다. 길띠의 해라고 출생률이 반짝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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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만도 못한 '청룡'···2월 출생아도 2만명 붕괴[송종호의 쏙쏙통계]

 

돼지만도 못한 '청룡'···2월 출생아도 2만명 붕괴[송종호의 쏙쏙통계]

[서울경제] 올해 2월 출생아와 사망자 수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역대 최저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매번 월별 기준 출생아수가 최저기록을 갈아치우고는 있지만 이번엔 지난 43년 사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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