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4. 30. 05:01
전국의 대학이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에 담길 의대 증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 2000명 중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50~100%까지 자율 조정할 수 있게 허용한 것에 대한 각 대학의 최종 결정이 변경안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29일까지 40개 의대 중 정원을 늘리기로 한 32개 의대 중 20여 곳이 대교협에 증원 규모를 제출했다.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중앙일보가 취재한 국립대 7곳(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은 원안의 절반을 증원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대학의 원안 증원 규모는 656명이었는데, 그 절반인 329명을 증원하겠다는 것이다.
원안의 100%를 증원하기로 한 사립대의 관계자는 “의사들은 여전히 증원을 없었던 일로 하자는 상황인데, 몇 퍼센트든 인원을 줄이는 게 의미가 있겠느냐”며 “의정이 합의하기 전까지는 원안대로 제출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은 대부분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심 기획관은 “29일 기준 의대 40곳 중 38곳이 수업을 재개했으며 나머지 2곳은 5월에 재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휴학은 승인할 수 없고 아직 허가한 대학도 보고된 바 없다”며 “대학 본부 차원의 교수 사직서를 수리한 대학도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430050110276
최소 1500명? 의대증원 오늘 윤곽…국립대는 절반 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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