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4.02.사진작가 김귀욱)
- 페리토 모레노 파노라마(Perito Moreno Panorama)
웁살라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피부 밑으로 감춰진
그 혈관속 뜨거운 맥박
억겁의 신비라
햇살이 흰구름 눈치를 보다가
배짱좋게 멈춰선 그 날
내 삶의 나래를 폈었지
새벽에 잠께어 날지 못한
별들이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빙하의 살점과 함께
흰구름이 칵테일 된 파아란
하늘 한잔
빙하가 호수에 떨어질 때
그 파아란 함성속에
내 삶의 풍진도 멍에도
함께 떨어졌다
지금 가슴에 아이콘 하나
비명을 삼킨 아르헨티나 호수처럼
그 울트라 블루의 꿈이
피어 있다
시리도록 그리움이 되어도 좋다
이젠 언제나 지구의 끝에서 달려와
내 영혼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후렴
빙하 옆
노오란 칼라파테의 재잘 거림이
지금 내 귓전에서 출렁인다
오~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남미 대륙의 콜로라도 강 이남의 아르헨티나와 칠레 남부에 해당하는 반도 지역을 말하는데 우리 남한의 약 10배 크기다. 총 7000 km로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안데스 산맥의 척추 사이로 흘러 나오는 수억 년 세월이 깎아 만든 빙하와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지는 대자연의 장엄한 드라마!
스위스와 노르웨이 그리고 알래스카의 풍경 중에 아름다운 곳만 선발하여 옮겨 놓은 듯한 도시 아르헨티나 릴로체에서 항공으로 1시간 40 여 분을 날아가면 하나님이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고 금방 만든 듯한 칼라파테라는 깨끗한 도시가 나타난다.
아르헨티나 호수를 안고 있고 그 호수에는 훌라멩코를 비롯한 각종 새들이 풍경 속에서 날아 다니고 무엇보다 마음껏 호흡하면 도시에서 나도 모르게 몸 안에 쌓인 어두운 회색빛 호흡이 분쇄되어 나올 것 같은 기분에 그냥 날아갈 것 같다.
이 칼라파테 도시는 칼라파테라는 식물의 이름에서 유래된 도시로 몇 개의 빙하 관광단지로 유명한데 그 중에 웁살라(Upsala)와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가 있다. 웁살라는 스웨덴 대학교의 이름으로 탐험대 학생들이 최초로 발견해서 만들어졌고, 페리토 모레노는 아르헨티나 탐험가의 이름으로 이 빙하를 최초 발견하여 유래된 것이다. 이 지역의 여행길은 페리(Ferry)를 타고 웁살라를 비롯하여 총 세군데를 여행하며, 페리토모레노는 페리를 타고 건너서 빙하 트렉킹을 약 1시간 가량 걷다 보면 블루 앤 화이트 신비한 풍경 속에서 있는 것이다.
파타고니아에의 정취에 묻으면 평생 살아가면서 마음의 요람으로 지울 수 없는, 지우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이 되고 그리움의 앙금이 자라 이 세상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파타고니아의 대 서사시 태평양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그 대지의 울림에 춤을 춰 보자.
- 웁살라(Upsala) 빙하
- 약 한 시간 페리(Ferry)를 타고 가다 보면 유빙을 볼 수 있다.
- 약 한 시간 페리(Ferry)를 타고 가다 보면 유빙을 볼 수 있다.
- 파타고니아의 유빙
- 파타고니아의 유빙
- 파타고니아의 유빙
- 파타고니아의 유빙
- 파타고니아의 유빙
- 파타고니아의 유빙
- 페리노 모레노(Perito Moreno) 동쪽 부분.
- 페리노 모레노(Perito Moreno) 동쪽 부분.
- 칼라파테(Calafate) 도시 이름은 이 나무에서 유래했다.
- 노란 꽃을 피운 다음 까만 베리 종류의 열매를 맺는데
- 칼라파테 잼은 어느 베리 잼 못지 않게 맛있다.
- 페리토 모레노는 봄이 시작하는 11월부터 성수기이다.
- 천둥소리 못지 않은 굉음을 내며 빙하가 부서진다.
- 빙하의 균열이라고 부르는 크레바스(Crevasse).
- 빙하의 균열이라고 불리는 크레바스.
- 빙하 위를 걸어가는 관광객들.
- 빙하 위를 걸어가는 관광객들.
- 파타고니아의 빙하
- 빙하의 속살
(참고 : 파타고니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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