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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미군기지 옆 수상한 농지 매입...”中 위장 첩보기지 구축”

바람아님 2024. 6. 30. 00:33

조선일보  2024. 6. 30.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中, 민간기업 등 내세워
특수전사령부·18공수군단 등
전략 거점 주변 농지 매입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6월20일 중국 기업, 개인이 인근에 농장을 소유한 미국 내 군사기지 19곳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보도했습니다. 태평양 하와이부터 남부 플로리다주에 이르기까지 곳곳의 미군 기지 주변에 중국이 농지를 사들여 심각한 안보 위협 요인으로 등장했다는 주장이었어요.

그동안 중국 기업과 개인의 미군기지 주변 농지 매입 문제를 우려하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고, 미 의회에는 이를 금지하는 법안도 올라와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이런 기존 보도와 새로운 정보를 종합해 미군 기지 주변 중국 자본 농지 매입 실태를 총정리를 했어요.

지도를 보니 중국 자본이 소유한 농장을 인근에 둔 미군 기지는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 오하우섬부터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소재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리버티 기지까지 방대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중국이 전략적으로 군사기지 주변 농장을 사들여 농지로 위장한 첩보기지를 구축하려 했다”고 전했어요.....중국은 전체 외국인 소유 농지의 0.3%를 보유해 국가별로는 18위라고 합니다. 문제는 중국 자본 소유 농지가 다수 미군기지 주변에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 법의 허점을 이용한 중국의 미국 내 첩보기지 구축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에요.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 수십개 주의 주 의회가 중국 기업의 이런 토지 매입을 제한하는 법률을 입법했거나 입법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5월에는 와이오밍주 프란시스 워런 공군기지에서 불과 1.6㎞ 떨어진 곳에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들어서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지 매각과 장비 제거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죠.


https://v.daum.net/v/20240630000020978
19개 미군기지 옆 수상한 농지 매입...”中 위장 첩보기지 구축”

 

19개 미군기지 옆 수상한 농지 매입...”中 위장 첩보기지 구축”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6월20일 중국 기업, 개인이 인근에 농장을 소유한 미국 내 군사기지 19곳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보도했습니다. 태평양 하와이부터 남부 플로리다주에 이르기까지 곳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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