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2024. 8. 25. 00:02
리더십 한계 드러난 한 달…당내 장악력 부족
관건은 채상병 특검법…내부 설득 어려울 전망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취임한 지 한 달을 맞았다. '국민 눈높이' 민생 정책을 내세우며 큰 기대감을 받은 게 무색하게 아쉬운 당내 장악력과 당정 갈등으로 한 대표의 리더십 한계가 드러나는 한 달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22일에는 "적어도 내년 1월 1일 금투세가 시행되는 일이 없다는 것에 합의하고, 그 결정을 공표하는 게 국민들과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최소한 유예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혼자 판단하고 결정해서 통보하는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당내 장악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 지지율도 정체돼 있는 상태다.
아직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갈피를 잡지 못한 한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낸 것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자신만의 목소리 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검찰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무혐의 종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채상병 특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한 대표의 정치력을 테스트하는 전부가 될 것"이라며 "취임 한 달 동안 크게 돋보이지 않았지만 야당 그리고 용산과의 국면에서 한동훈이 정치인으로서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시험대에 섰다"고 짚었다.
https://v.daum.net/v/20240825000207588
"많이 참았다"는 한동훈, 취임 한 달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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