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8. 23. 00:20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이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과 이를 도운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되는 데 관여한 혐의다. 지난 21일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소환됐고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피의자로 입건됐다. 주영훈 전 경호처장, 부속실 간부,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도 검찰에 불려갔다. 중진공과 타이이스타젯 임직원들도 조사를 받았다.
서씨는 2018년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전무로 채용됐다. 관련 경력이 전무했지만 이 전 의원이 직접 채용을 지시했다고 한다. 월급 800만원과 집세 350만원을 지원받고 비행기도 무료로 이용했다.....문 전 대통령은 딸 가족의 해외 이주를 도운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에 앉히고 총선 때는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만들어줬다.....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이 모든 일에 대해 “사생활”이라며 해명 한번 하지 않았다.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가는데도 끝까지 뭉개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집권 후 2년 넘게 검경을 총동원해 전 정권을 먼지 털듯 수사했다. 2명의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200명 넘는 사람이 구속됐다. 그런 사람이라면 가족 비리 의혹에 대해 입장 표명이라도 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823002016826
[사설] 가족 특혜 비리 의혹에 끝까지 입 닫고 있는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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