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4. 10. 14. 21:49
노벨경제학상 3인 모두 '지한파'…사회 제도 차이로 국가번영 설명
AI 시대 불평등·기업 지배구조·은행섹터, 새 화두에 초점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다론 아제모을루·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은 사회적 제도가 국가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번영과 빈곤의 역사적 기원, 새로운 기술이 경제 성장과 사회 양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해온 경제학자로, '예비 노벨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한 적이 있다.
존슨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며, 로빈슨 교수는 정치학자이자 경제학자다.
이들은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한지에 대한 연구에 천착해,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열쇠가 '제도'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포용적 제도'를 구축한 나라에서 경제 성장과 국가 번영이 이뤄진다고 봤다. 포용적 제도란 일반 대중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반대로 소수의 집단에 부와 권력이 집중된 '착취적 제도'라는 개념도 제시했다.
아제모을루 교수와 로빈슨 교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집필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41014214902318
'포용적 제도' 국가의 富 가른다…남·북한에 주목한 美경제학자(종합)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리커버:K) 베스트셀러
저자 대런 애쓰모글루 , 제임스 A. 로빈슨 | 역자 최완규
출판 시공사 | 2023.10.25.
페이지수 704 | 사이즈 162*231mm
판매가 서적 22,500원 e북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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