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4. 11. 1. 00:10
민주당 "공천 개입 정황"…尹·국민의힘 압박
평론가들 "이재명 사법 위기 넘어보겠단 복안"
"탄핵 추진시 민주당에 역풍…압박용 쓸 것"
與 상황 "관망파, 韓쪽으로 많이 돌아설 것"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음성이 전격 공개되면서 정국이 여권에 더욱 불리한 지형이 됐다. 녹취에는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뜻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전했다고 명 씨에게 직접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성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며 '탄핵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어, 대통령을 향한 여론은 악화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간 정치권에선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받은 걸 두고, 명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부탁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음성 파일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 달쯤 지난 6월 15일 명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윤 대통령과 자신의 통화 녹음 파일을 튼 걸 제3자가 현장에서 재녹음한 파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론가들은 여권이 '명태균 리스크'를 타개할 고강도의 쇄신책을 꺼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근 평론가는 "국민의힘 내 관망파가 이 사태가 가져올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 영향 등을 우려하면서 한동훈 대표 쪽으로 많이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힘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크게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1101001001657
尹-명태균 녹취 파장은…"퇴진 투쟁 발판" "한동훈에 힘 실릴 것"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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