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4. 11. 16. 23:15
로이터통신, 러시아 최대 국영 기업 재정 상황 보도
기준금리 인상에 이자·부채 급증, 러시아 경제 타격
2022년부터 우크라니아와 전면전을 진행 중인 러시아가 살인적인 고(高)금리로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있는 현상을 조명한 유력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영 독점 기업인 러시아철도가 내년 이자로 지급해야 하는 비용은 70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21%로 인상한 영향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시작된 서방 제재에서 어느 정도 피해를 회복했지만 막대한 군사비 지출에 의존하고 있다. 로이터는 “막대한 군사비 지출은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며 경제 과열로 이어졌다”며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싱크탱크 ‘TsMAKP’는 “기준금리가 16%였던 지난 6월에만 해도 기업 이자 지급 부담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부채가 새로운 이자율로 재융자되면서 취약한 산업·기업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ttps://v.daum.net/v/20241116231543921
"전쟁 승리해도 파산 위기" 러시아 국영 기업···21% 기준금리에 내년 이자만 10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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