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세밀화 작가 신혜우]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 展

바람아님 2014. 10. 22. 21:13

세밀화 작가 신 혜우님은 학업과 후진양성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왕성한 작품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세밀화를 널리 알리는 측면에서 그 동안의 신 작가님의 발자취를 신문에 난 기사를 중심으로 3~4회 소개 하고자 한다 .

이번 게재물은 2011년 서울시 여성 가족재단이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 로 신혜우 작가를 선정한 전시회다.<게시자>

 

 

[ 세밀화로 피어난 한국의 꽃과 나무 ]  

 

 

서울여성플라자 1층 스페이스 봄

2011. 11 .17 ~ 11. 29

 

 


 

 

신혜우

서울 성북구 안암동 2가 삼정빌딩 40호

withgod@korea.ac.kr

 

신혜우 작가는 예전에 인사동근처 "동네커피"라는 카페에서 조그만 개인전을 열었고,

공식적으로는 서울시여성플라자 1층 스페이스 봄에서 11월 17일 첫번째 개인전을 갖고 되었습니다.
갤러리를 대여해 주는'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 라는 장르를 불문하고

 공모전을 통해 8명의 여성작가중에서 뽑히게되어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세밀화"를 알릴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2006년 식물 세밀화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도 입상을 시작으로

 여러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고려대학교 식물분자계통학 박사과정을 통해

 세밀화에 대해 연구중이며 세밀화위원회 "꽃그림아띠" 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세밀화에 관심있는 초보자를 위한 『생태세밀화 쉽게 그리기』출판

 

생태세밀화로 배우는 생명의 신비로움 : 손끝으로 자연을 느껴보자

* 글씨보다 먼저 배우는 것이 그림
싱그러운 아침 이슬을 머금은 풀잎, 이른 봄 가장 먼저 얼굴을 내민 꽃봉오리,

차가운 아스팔트 틈새를 비집고 힘겹게 핀 들꽃을 보면 누구나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 모습을 그대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은 특별한 소질을 가진 사람들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며 대부분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글씨를 읽고 쓸 줄 모르던 어린 시절에도

누구나 연필을 손에 쥐고 서투른 낙서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마음속에 떠오른 심상과 머릿속의 생각, 눈에 보이는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행동은 어쩌면 본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 자연과의 교감, 생태세밀화
생태세밀화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중 하나는 ‘식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복사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화질 좋은 사진이 낫다며 폄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세밀화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의 오해일 뿐입니다.
세밀화를 그릴 때는 식물의 줄기와 잎, 꽃은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꽃술이나 잎맥에까지도 작가의 섬세한 눈길이 닿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생태세밀화는 살아있는 식물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파악해야만 하며,

때문에 사진으로는 찍을 수 없는 식물의 전체 모습까지 자세한 묘사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과학에 한 발을 분명히 딛고 선 생태세밀화는 식물이 단순한 그림의 재료로서가 아니라 오롯이

그림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야이며, 작가와 식물이 만나 오감으로 교류한 흔적입니다.

* 두려움을 버리고 쉽게 따라 그리기
우리는 누구나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으며, 또 잘 그릴 수 있습니다.

다만 더 잘 그리는 방법을 몰라서 자신감이 없을 뿐입니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는 데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세밀화를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선으로 쉽게 스케치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관찰일기를 쓰기 적합한 간단한 세밀화 그리기,

조금 더 수준 높은 색연필 세밀화 그리기까지 단계별로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세밀화 그리기에 필수적인 구도 잡는 방법과 줄기와 잎, 꽃의 구조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식물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충분히 실어서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풍부한 심상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의 순서대로 하나하나 따라가며 식물의 영혼과 교류하고 자연에 공감하다 보면 손끝으로

자연을 느끼는 황홀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꼬리진달래

진달래과 Ericaceae / 종이에 수채 / 2008 / 국립수목원소장

 

우리나라원산의 특산, 희귀식물로 참꽃나무 (진달래)와 비슷하나

 겨울에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관목이므로

참꽃나무가 겨울을 살아간다는 의미로 참꽃나무 겨울살이라고 한다.

잎표면은 녹색이며 백색점이 있고 뒷면은 흰빛이 돌다 갈색인편이 밀생한다.

꽃은 봄에 피는 진달래와 달리 6~7월에 핀다.

 



 

 

섬장대

십자화과 / 종이에 수채 / 2009 / 국립수목원소장

 

경북 울릉도에서 자라는 고유식물로 양지바른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장대나물과 달리

섬장대는 울릉도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나는 잎에는 털이 있고 주걱형이며 줄기에서 난 잎은 털이 없고 긴 타원형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핀다.

 

 


 


산수국

수국과 / 종이에 수채 / 2009

 

한여름에 흰색 혹은 하늘색 꽃이 산방꽃차례로 달리하는 대게 주변부에는 무성화가 달리고

중앙부에는 수술과 암술이 있는 유성화가 달린다.

주변부에 보이는 꽃의 꽃잎은 실제 꽃받침이다.

주변부에도 유성화가 피는 것을 탐라산수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라개승마

장미과 / 종이에 수채 / 2008 / 국립수목원소장

 

제주도 한라산에 해발 1,500m 이상 고산지대에 냇가의 바위틈에서 서식하는 특산식물이다.

꽃은 8월에 피고 황백색이며 수술은 여러개로 꽃잎보다 길어 밖으로 빠져나온다.

보통 3개의 씨방을 가지며 열매는 골돌과로 광택이 있다.

전초는 해독,정력, 지혈약으로 사용한다

 

 


 

 

대홍란

난초과 / 종이에 수채 / 2010

 

전남 해남 및 제주도에서 자라며 근래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되었다.

전라남도 해남군 두륜산 대홍사 부근에서 발견되어 대홍란이라 한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급 이며 사체나 썩은 낙엽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부생식물로

엽록소가 없고 광합성을 하지 않는다. 꽃은 흰색과 분홍색이 있다.

 

 


 



갯방풍

산형과 / 종이에 수채 / 2008 / 국립수목원장소장

 

해변의 모래땅, 사구가 잘 발달돼 있는 곳에 자라는 사구성 식물이다.

전체에 흰털이 밀생하고 뿌리는 모래땅에 깊이 박혀 자라며 재배하기도 한다.

잎은 생선회를 먹을때 쌈으로 먹는 등 생식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은 6~7월에 백색으로 매우 많이 모여 진다.

 

 


 

 

후박나무

녹나무과 / 종이에 수채 / 2010

 

울릉도와 남쪽 섬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수이다.

잎이 두껍고 매끄러우면 잎에는 독성이 있어 곤충이 모여들지 않는다.

꽃은 양성화이고 5~6월에 피고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데

새들이먹고 종자를 퍼뜨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목련이 후박나무로 잘못 불려지는 경우가 많다.


 


 


박주가리

협죽도과

종이에 수채 / 2008 / 국립생물자원관소장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생하는 덩굴성 초본으로 줄기를 꺾으면 흰 즙이 나온다.

왕나비 애벌레의 박주가리의 독을 모아두었다 나비가 되면 천적인 새로부터

 몸을 보호나는 이용한다.

씨에는 명주실같은 은백색 털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린다.

어린씨는 식용, 지상부는 약용으로 쓰인다.

 

 


 

 

시로미

진달래과 / 종이에 수채 / 2009 / 국립수목원소장


 

한라산과 백두산 산꼭대기 근방에자라는 상록소관목으로 열매의 맛이 달지도

 시지도 않다 하여 시로미라고 불린다.

고지대에 자라 지구온난화로 개체수가 줄고 있다.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나무에 피며 열매는 8~9월에 자흑색으로 익는데

식용 가능하며 제주도에서는 술을 담기도 한다.
 

 


 

 

참식나무

녹나무과 / 종이에수채 / 2011

 

울릉도 및 남부지방에 자라는 상록활엽수로 새로 난 잎은 황갈색 털로 덮여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꽃은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나무에서 핀다.

10~11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다음해 10~11월에 붉게 익어 암나무에서 암꽃과 작년에

수정된 붉은 열매를 함께 볼수 있다.

 

 


 

 

스트로브잣나무

소나무과 / 종이에 수채 / 2010

 

북아메리카 원산 상록침엽수이다.

암수한그루로 4월 하순에새 가지의 아래쪽에 노란색 수꽃이 여러 개가 달리고

 위쪽에 연한 자주색의 암꽃이 달린다.

다음해 9월에 8월 ~ 10cm 길이의 원통 모양의 솔방울이 달린다.

각종 공해에 강해 도심지의 조경조림에 적합하여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종비나무

소나무과 / 종이에 수채 / 2010

 

압록강 유역의 표고 800~1,800m에 자생하며 한대수종으로 만주까지 분포한다.

잎은 거의 선형이며 4개의 능선이 있고 가지에는 잎이달렸던 엽침이 나무못 모양의 돌기로 남아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4월에 작은 가지 끝에 핀다.

목재는 건축재. 기구재. 펄프원료로 이용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과 가족 모두 행복한 도시,

서울 실현을 위하여 서울시가 설립한 여성가족전문기관 입니다.

여성의 경험과 시각을 반영한 정책제안,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여성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여

여성가족친화적인 사회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여성과 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재/사진 정은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4기 블로그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