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세밀화 작가 신혜우]그림으로 과학을 보다, 식물세밀화展

바람아님 2014. 10. 24. 22:31

[출처 ; 한국일보 2013.7.25일자]

  

식물도감에서나 보던 그림을 전시로 만나봅니다.

신혜우 작가의 식물세밀화 초대전 '보태니컬 아트와 과학'이 지난해 7월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신씨는 이번 전시에서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식물의 미세한 부분까지 그린 식물세밀화 30점을 선보였습니다.

"보태니컬 아트라고 하면 식물세밀화라고 우리나라에 알려졌는데요. 저는 과학자로서 전체적인 모습과 열매나 꽃을 다 그려서 그 식물의 1년 동안의 과정을 모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신혜우 식물세밀화가)

 

특히 신씨는 2013년 6월 영국왕립원예협회 보태니컬 아트쇼에서 최고상을 받은 작품 6점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3일 동안 6점을 전시하고 나서 영국왕립원예협회 도서관에서 한점, 나머지 두 점은 개인이 소장했습니다. 6점 중에 세 점은 진본이고 세 점은 사본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신혜우 식물세밀화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물 표본과 자세한 설명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과학책에서 공부하다가 한두 번 본 게 끝이었는데 여기서 다 보니까 신기해요."(유문희 · 원묵중학교 2학년)

"진짜 꽃도 같이 전시되어 있어서 어떤 것인지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미정 · 경기 광명시)

"식물세밀화가 외국에는 잘 알려졌고 굉장히 오래된 학문의 한 분야이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초기 단계이고 과학적으로 접목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어요. (식물세밀화를) 일반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고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파했으면 좋겠습니다."(신혜우 식물세밀화가)



그림으로 과학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