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3] "임금이 바로 서야" 호통친 기개가 얼굴 위에 철면피(鐵面皮)가 아니라면 얼굴은 정직하다. 표정은 속마음을 곧이곧대로 전한다. 옛사람의 말이 "나무의 나이는 나이테에 묻고, 사람의 이력은 얼굴에 물어라"고 했다. 얼굴이 그 사람의 자서전인 셈이다. '눈썹 끝이 말려들면 다복(多福), 팔자 주름이 입아귀로 가면 아사(餓死)' 하는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6.21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04] 우리를 바라보는 19세기 파리 소녀들 사람 키보다 큰 청화백자 도자기와 붉은 병풍을 세워둔 동양풍의 실내는 19세기 말, 파리의 한 부유한 주택가 아파트의 거실이다. 원피스 위에 흰 앞치마를 똑같이 겹쳐 입고, 자기들끼리 놀고 있던 네 자매가 얼음처럼 멈춰 섰다. 화면 오른쪽에 반이 잘려나간 도자기, 왼쪽 구석으로 치..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6.21
황진이 시조 5편 (1) 다정다감하고 재색을 겸비한 조선조 최고의 명기 황진이는 전국에 공식적으로 약 3만 명의 기생이 있었다고 알려진 조선 중종 때의 송도 출신 기생이다 사대부 시조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과감하고 적나라한 애정표현으로 관습화되어 가던 시조에 활력을 불어 넣어 이루어질 수 없..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6.21
[시조감상]오늘은 천렵하고-김유기 <오늘은 천렵하고> 【시조】- 김유기(金裕器) 오늘은 천렵(川獵)하고 내일은 산행(山行)가세. 곳다림 모릐하고 강신(降神)을랑 글피하세. 그글픠 변사회(邊射會)할 제 각지호과(各持壺果)하시소. 【어구 풀이】 <천렵(川獵)> : 그물로 냇물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일. <산행(..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6.19
김보희 개인전 “Towards(투워즈)" 김보희 학고재갤러리展 관전기 오월의 마지막날 지인과 광화문에서 점심을하고 삼청동쪽으로 이사한 학고재에 잠시들러 전시중인 김보희 교수의 개인전 “Towards(투워즈)"를 관람했다. 김 교수의 개인전은 엊그제 매경에 소개된 이향휘 기자의 관람평이 매우 인상적이라 꼭 한번 보고 싶.. 文學,藝術/전시·공연 2013.05.31
2013 서울 모터쇼 곰탱이와 친구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의 모습과 오늘의 주인공 곰탱이의 눈길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궁굼하네 자꾸 눈을 맞추려해도 도우미는 그 눈길을 애써 피하고 있으니 .......... 文學,藝術/전시·공연 2013.04.05
2013 서울 모터쇼 도우미 모음(2) 똑딱이를 작만하고 처음 찍는 실내 사진, 사진이 아니라 엉망진창이 됐다. 모든 사진이 노출 부족으로 노이즈가 심해 사진으로 볼 수 없지만 앞으로 반면교사로 삼고 어렵게 촬영한 도우미가 아깝기도 하여 버리지 못하고 도우미를 보며 엉망진창 관람을 기억하고 한번씩 웃어보라 올린.. 文學,藝術/전시·공연 2013.04.05
2013년 서울 모터_쇼 중구난방 관람기(1) 2013년 4월 4일은 서설의 초대를 받아 난생 처음으로 모터 쇼라는 자동차 전시회를 보았다. 처음 부터 관람 요령이 부족하여 여기 저기 중구난방으로 구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여러 친구가 어울려 몰려다니는 재미는 솔솔한 하루였다. 사진 또한 조직적이지 못하고 어지.. 文學,藝術/전시·공연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