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1119

러, 우크라 돕는 韓에 경고… “우호 관계 무너뜨리는 무모한 행동”

조선비즈 2024. 1. 26. 23:37 수정 2024. 1. 27. 00:21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각) “양국 우호 관계를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을 향해 이같이 언급하며 “우리에 대한 비난은 근거도 없고 따라서 불법”이라고 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6일 러시아 수출 금지 품목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비롯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까지 수출을 금지하려는 국제 사회 제재에 동참한 것이다. 한국이 러시아 수출 금지 품목을 늘리자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조치는 반드시 대칭적이지 않을 것이..

대만 총통 라이칭더 당선… ‘反中·독립주의’ 택했다

조선일보 2024. 1. 13. 21:03 수정 2024. 1. 14. 04:10 사상 첫 부총통 출신 총통 8년 주기 정권 교체 공식 타파 中의 증오, 美의 불안, 대만 분열은 과제 ‘대만 독립 일꾼’이라고 스스로를 칭했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총통(대통령 격)에 당선됐다. 13일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라이칭더는 40.05%의 득표율로 친중(親中) 성향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득표율 33.49%)를 눌렀다.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26.4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독립 성향인 민진당의 정권 재창출로 인해 대만은 반중(反中)·친미(親美) 기조를 유지하게 됐지만, 중국의 군사·경제 압박이 강화되며 대만해협에 긴장의 파도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라이칭더는 이번..

"미국이냐 중국이냐"...오늘 대만 운명 가를 총통선거 [르포]

중앙일보 2024. 1. 13. 05:00 " 세계냐 중국이냐, 민주가치 사수냐 전제주의 굴복이냐. " 12일 밤 경기도 판교와 이름이 같은 대만 반차오(板橋) 제2 운동장에서 열린 ‘승리 전야’ 마지막 유세장. 라이칭더(賴淸德)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가 쉰 목소리로 “대만의 운명은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렸다”며 총통·입법위원·정당표 3표를 호소했다. 지지자들은 “총통하오(總統好), 총통하오. 둥쏸(凍蒜)! 둥쏸! 둥쏸!”을 외치며 환호했다. 얼린 마늘을 뜻하는 둥쏸은 현지어로 당선(當選)과 발음이 같아 대만의 선거 유세 단골 구호다. 양안 이슈가 대만 선거전 막판에 다시 급부상했다. 마잉주 전 총통의 시진핑 발언에 유권자들이 동요하고 국민당에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하는 기류가 형성되면서다. 11일 ..

프랑스에 34세 최연소 총리…"국가 잠재력 발휘 목표"(종합)

연합뉴스 2024. 1. 10. 00:51 공화국 역사상 최초 공개 동성애 총리…마크롱 신임 높아 '지지율 하락' 마크롱, 총리 교체로 분위기 쇄신 시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젊은 피'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1989년 3월생으로 올해 만 34세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1984년 37세에 임명된 로랑 파비우스 총리의 기록을 깨고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가 됐다.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이기도 하다. 아탈 총리는 10대 후반부터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에 나섰다......명문 파리 정치대학(시앙스포)을 나와 2012년 마리솔 투레인 당시 보건부 장관 밑에서 연설문 작성 등의 임무를 맡으며 본격적인 직업 정치인의 길..

美냐 中이냐 갈림길 선 대만...다급해진 中 "反中세력 집권 시 조만간 전쟁"

파이낸셜뉴스 2023. 12. 30. 15:49 내년 1월 13일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를 2주 앞두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며 '박빙' 구도를 보이고 있다. 라이 후보는 총통선거 레이스 초반부터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으나, 1·2위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반중 성향의 라이 후보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하는 허우 후보간 대결 결과에 따라 향후 양안(중국과 대만)관계, 더 나아가 미중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 언급하며 선거개입 나선 中 이번 총통 선거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란 지적도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

美·中 애간장 태우는 베트남의 외교술, 한국은?[베이징노트]

노컷뉴스 2023. 12. 16. 05:12 핵심요약 경제운용 방향 결정할 주요 회의도 거르고 베트남으로 달려간 시진핑 3개월 앞서 베트남 찾은 바이든, 양국 관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 위기감 느낀 중국의 '운명공동체' 제안에 베트남은 뜨뜨미지근한 반응 미중 대립 구도에서 실속 챙기는 베트남…처음부터 미국 편에 선 한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베트남 국빈 방문을 다녀왔다. 올해 3월 3기 집권체제를 공식 시작한 이후 시 주석이 해외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시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한 12일은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의 큰 틀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린 날이었다.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11일부터 이틀간 열렸는데, 베트남 도착 시간을 고려하면 시 주석..

푸틴 "러·한 관계 회복은 한국에 달려…러시아는 준비돼"

연합뉴스 2023. 12. 5. 01:16 수정 2023. 12. 5. 01:18 이도훈 주러 대사 신임장 제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 회복은 한국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안타깝게도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국 관계는 건설적인 방식으로 발전했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됐다"고 평가했다. https://v.daum.net/v/20231205011650050 푸틴 "러·한 관계 회복은 한국에 달려…러시아는 준비돼" 푸틴 "러·한 관계 회복은 한국에 달려…러시..

한중일 외교수장 속속 부산 집결…4년여만에 3국 장관회의

국제신문 2023. 11. 25. 23:45 수정 2023. 11. 26. 00:05 中왕이·日가미카와 입국…오후 중일 외교장관 양자회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국 외교수장들이 25일 부산에 속속 도착했다. 4년 3개월여 만에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3∼4시께 김해국제공항으로 각각 입국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9월 취임한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 부장이 방한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수행한 뒤 귀국해 이날 늦은 시각 부산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https://v.d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