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1119

NBC "미국·유럽, 우크라이나와 조용히 평화협상 논의 시작"

뉴시스 2023. 11. 5. 01:00 "평화협상 위해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포기할지 논의" "美, 병력 감소에 우려…무기 지원해도 병력이 있어야" 미군 관계자, 현 상황 놓고 "교착 상태·인치 전쟁" 평가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의 길을 찾기 위해 미국과 유럽 고위 관료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화하기 시작했다고 NBC가 고위 관료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논의에는 평화협상 타결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포기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와 관련해 광범위한 윤곽이 포함됐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포함,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50여 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 같은 대화는 전선이 고착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

'전면전' 가능성 언급한 헤즈볼라 수장 "美에 전적인 책임"

한국경제 2023. 11. 4. 00:09 수정 2023. 11. 4. 00:40 개전 이래 첫 공개 발언 "모든 선택지 열려 있어…매일 군사 작전 강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사진)가 3일 이스라엘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 세력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편에 서서 전쟁에 가담해 왔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나스랄라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전선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며 “사태의 진전 여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

"이란 큰 전쟁 원한다"…유가만 노린게 아니다, 위험한 손익계산서

중앙일보 2023. 10. 28. 05:00 수정 2023. 10. 28. 06:38 이란이 배후설 주장을 공식 부인하고 있음에도, 이란 개입설이 사그라들지 않는 데엔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잃을 것보다는 얻을 게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가 중동에서 가장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란은 전쟁이 확대하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번 전쟁을 통한 이란의 '손익계산서'를 따져봤다. 매체는 이란의 최대 목표가 전쟁 자체라기보다 중동에 불안정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봤다. 이를 통해 미국 주도의 '중동 데탕트'로 약해진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다는 거다. 중동 정세가 꼬일수록 하마스 등 무장단체를 지원하는 '큰 형님' 이란이 주목받기 때문이..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 해양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뜨거운 바다, 인도태평양]

한국일보 2023. 10. 23. 04:30 수정 2023. 10. 23. 17:12 인도태평양, 왜 불안한가 편집자주 인도태평양은 전 세계 인구의 65%,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한다. 이 드넓은 바다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앞장선 중국 견제에 각국이 동참하면서 치열한 외교전과 일촉즉발의 군사행동이 한창이다. 윤석열 정부도 인도태평양 전략을 외교 독트린으로 내세워 대열에 가세했다. 한국일보는 대만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현장을 찾아 저마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살펴보고 4회에 걸쳐 연재한다. 거제도의 절반 크기인 진먼다오는 중국 본토와 불과 4㎞ 거리다. 반면 대만 본섬과는 200㎞ 넘게 떨어져 있다. 대만해협 건너 중국 땅에는 ‘일국양제 통일중국'(一國兩制統一中國ㆍ한 국가 두 ..

[이·팔 전쟁] 인질구출 특명…최정예 '사예레트 마트칼' 작전대기

연합뉴스 2023. 10. 22. 17:29 수정 2023. 10. 22. 17:36 이스라엘 최정예 특공대…'검은 9월단' 인질극 진압 등 명성 네타냐후도 한때 부대원…정보부재 속 작전여부 아직 함구 인질 최소 212명…가자 '하마스 땅굴미로'에 분산 억류된 듯 1972년 5월8일 벨기에 사베나 항공의 보잉707 항공기가 경유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이륙한 뒤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에 납치됐다. 부부로 위장한 테러범 4명은 승객과 승무원 10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600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스라엘 특공대 '사예레트 마트칼'이 이들을 제압하는 데는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착륙장치를 무력화하고 정비직원으로 위장해..

이스라엘이 러시아-중국의 숨통을 틔웠다

머니투데이 2023. 10. 17. 05:33 WSJ는 중동 폭발의 장기적인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단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헤게모니를 쥔 하마스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궁극적으로 성공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중요한 문제는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외교 관계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지가 민간인 사상자 증가로 인해 명분을 얻을 수 있는가의 여부다. 하지만 초반 전세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끌려가는 모습이다. 하마스는 잔혹한 공격을 퍼부어 민간인 1400명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뒤이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보복도 민간인들에게 집중되면서 타당성을 잃어가고 있어서다. 특히 독재국가로 비난받아온 중국과 러시아, 이란까지 이스라엘을 비난하면서 그 지지자인 미국과 서방 국제 체제를 훼손하려고 노력하고 ..

美 충격 빠트린 '베트콩 대공세'…닮은 이스라엘, 변수는 장기전

중앙일보 2023. 10. 15. 06:00 수정 2023. 10. 15. 06:36 서방 전문가 사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다툼이 베트남 전쟁 당시인 1968년 1월 말 북베트남의 ‘구정(뗏) 대공세’ 이후 양상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전으로 흐르면 이스라엘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처럼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 측은 50년 전 아랍-이스라엘 전쟁(욤키푸르 전쟁) 때처럼 초반의 기습 공세를 이겨내고 하마스 소탕에 성공하길 기대하지만, 상황을 오판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니엘 토마스 레이던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미 폴리티코의 유럽판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사태는 1968년 구정 대공세와 ..

이스라엘 “전쟁 규칙 달라졌다, 하마스 후회할 것”…NYT “지상전 서곡”

조선일보 2023. 10. 9. 11:12 수정 2023. 10. 9. 14:45 사흘째로 접어든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 이슬라믹 지하드와 이스라엘 방위군(IDF) 간의 교전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관문인 벤구리온 국제공항 등 이스라엘 중심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을 개시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지구를 공습하는 한편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8일(현지 시각) 하마스가 침투해 이스라엘인들을 억류했던 남부의 오파킴 마을을 찾아가 “(이스라엘군의 보복은) 앞으로 50년 간 기억될 것이며 그들(하마스)은 이런 일을 시작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의 규칙이 달라졌다. 가자 지구가 치를 대가는 무거운 것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