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0] '드디어 다윈' 조선일보 2019.07.16.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드디어 '종의 기원'이 번역되었다. 이제야 드디어 진화학자가 번역한 제대로 된 책이 나왔다는 말이다. 다윈의 책을 번역하는 작업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우선 문장이 너무 길다. 다윈의 문장은 때로 페이지를 넘겨야 마침..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7.1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29] "됐시유, 냅둬유" 조선일보 2019.07.09.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환경은 미래 세대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고들 한다. 이제는 하도 많이 들어서 이렇다 할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적어도 우리 세대가 누린 만큼 미래 세대도 누릴 수 있도록 자연을 잘 보존해 물려줘야 한다는 취지에..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7.10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28] 한 해의 한가운데 조선일보 2019.07.02.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오늘 7월 2일은 한 해의 한가운데다. 올해가 시작된 지 어언 182일이 지났고 이제 꼭 182일이 남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끝마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말이다. "그..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7.0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27] 마이클 잭슨 10주기 조선일보 2019.06.25.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꼭 10년 전 오늘 우리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떠나보냈다. 밤 늦게까지 공부한답시고 책상에 앉아 있었지만 실제로는 팝 음악 듣기에 바빴던 까까머리 시절 나는 매일 밤 비틀스와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6.2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25] 댕기바다오리의 떼죽음 조선일보 2019.06.11.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사회생물학자가 되기 전 한때 나는 기생충 연구자였다. 알래스카 베링해 프리빌로프제도에 서식하는 바닷새의 체외 기생충 군집을 연구해 생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때 내가 연구 대상으로 삼은 새는 같은 벼랑에서 한..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6.1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24] 익명 사회 조선일보 2019.06.04.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다 사람들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 우리는 대개 쑥스러워 어쩔 줄 모른다. 사람들은 누군가 방에 들어오니 그저 흘끔 쳐다본 것뿐인데 우리는 괜스레 옷매무새도 가다듬고 머리도 매만진다. 그러나 침..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6.05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23] 성 로살리아와 다양성 조선일보 2019.05.28.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얼마 전 카오스재단의 강연 시리즈 '기원, 궁극의 질문들'에 참여해 강연했다. '성 로살리아의 축복과 쥐라기 공원'이라는 제목으로 다양성의 기원에 대해 강의했다. 성 로살리아는 시칠리아의 주도 팔레르모의 수호성인인..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5.2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22] 미생물생태학 시대 조선일보 2019.05.21.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1976년은 내 인생에 더할 수 없이 중요한 전환기였다. 일찌감치 공부와 담을 쌓고 지내던 나를 같은 과 친구들이 덜컥 대표로 뽑은 것이다. 한사코 손사래를 쳤건만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엉겁결에 떠맡은 과..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