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인생은 새옹지마

바람아님 2016. 5. 5. 00:03
 





인생은 새옹지마  /  이정규



고통의 먼 헤멤 속에서
꿈인 듯
현실인 듯
세속의 삶을 탈피한 하루였지만


산다는 게 그리도 죄가 되는지
억겁의 삶은
영육의 세월 속에 시련이란 양식을 주면서
고통의 매듭을 풀게 하였습니다


한 평생 사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겠지만
술잔은 비워야  맛을 느끼고
아픔이 있어
내 마음속에는
행복이 없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소리를 남기지 않고 지나가듯
힘들어도 사는 법을 배웠으니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에
슬픈 나의 영혼이 다 잘될 거란 희망은
늦깎이 위로가 아니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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