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수리산 괭이밥을 찾아
지난번 괭이밥을 찾아 내가 아는곳으로 나섰다가 출입통제지역이라 그냥 돌아온 이후 영 마음이 개운치가 않아 늦었다 생각 됐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리산 장수 옹달샘쪽으로 괭이밥을 찾아 나섰다. 괭이밥은 잎보다 꽃이 먼저 나오는데 온통 사방 파란풀이 돋아난 지금 만나기는 어렵다.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등산 행락객들이 제2만남의광장 근처에 북적인다. 며칠전 내린비로 개울물이 제법많고 냇가에 핀 꽃을 쫒아 다양한 나비들이 날고 있다. 천천히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지금은 벌개덩쿨이 지천이다. 병꽃은 이미 지는 시기라 상태좋은 꽃을 찾기도 어렵다. 노루귀 자생지에는 늦은 피나물이 노랗게 물드리고 있고 애기나리와 천남성이 노루귀를 대신하고 있다. 좀더올라 장수 옹달샘까지 갔으나 이미 파랗게 돋아난 잎만 있을뿐 큰괭이밥 꽃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다행이 이곳에서 처음 야생 윤판나물을 볼수 있었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425x950)를 보실수 있습니다][푸른수목원 2016-5-1] ♪Flower Greetings - Thomas Schwe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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