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에 / 원화 허 영옥
금방 비가 쏟아 질것만 같은데 화난 얼굴은 한나절이 지나고 저녁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흐린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내 마음도 저리 무거운데 안아픈곳 보다 아픈곳이 더 많아서 그냥 아침이 두렵기만 하다
눈을 뜨면 할일들은 나를 기다리고 내가 아무리 힘들다고 외쳐도 아무도 나를 대신해 줄 사람은 없고 지쳐 가는 내 모습에 그냥 눈물이 나지만 서럽게 울 여유조차 내게는 없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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