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2022. 01. 10. 07:05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의 라틴 및 이탈리아식 명칭은 비엔나(Vienna)이다. 영어권에서도 ‘비엔나’로 쓴다. 한글로 표기할 때 ‘빈’은 ‘비어있는(empty)’으로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비엔나’가 좋겠다. 오늘날의 오스트리아는 인구 850만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다.
또 오스트리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다. 따라서 도나우 강은 젖줄이나 다름없다.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비엔나는 세련되고 귀족적인 기품이 배어있는 도시이다. 1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이 거대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실이 있는 수도였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중략)
어느날 대작곡가 브람스의 팬이었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수양딸이 부채를 내밀며 브람스에게 사인을 부탁하자 브람스는 부채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멜로디의 첫마디를 그려 넣고는 그 아래에 ‘불행히도 브람스의 작품이 아님’이라고 썼다.
브람스도 은근히 부러워했던 이 곡은 의 비엔나 신년음악회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신성한’ 레퍼토리로 완전히 굳어졌으며, 시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을 유혹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전 세계를 홀린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도 이 곡이 흘러나올 정도로.
https://news.v.daum.net/v/20220110070505875
올해 1월 1일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불사조'
[유튜브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zuN5KQudSS4
Phonix, Op. 105: Phonix-Marsch, Op. 105(불사조 행진곡)
https://www.youtube.com/watch?v=ahH2q9nG6gM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왈츠 An der schonen blauen Donau ( On the Beautiful Blue Danu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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