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83] 핼러윈

바람아님 2023. 10. 23. 09:20

조선일보 2023. 10. 23. 03:05

Michael Jackson ‘Thriller’(1982)

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된 마이클 잭슨의 1982년 앨범 타이틀과 같은 이 노래는 ‘Billie Jean’이나 ‘Beat It’만큼 히트하진 못했다. 하지만 영화감독 존 랜디스가 연출을 맡아 무려 80만달러 제작비를 쏟아부은 뮤직비디오는 뮤직비디오 역사의 신기원을 만들었다. 이 노래는 핼러윈 축제의 단골 레퍼토리로, 오바마 부부가 백악관 핼러윈 파티에서 손님들과 함께 이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 적이 있을 정도다.

‘핼러윈(Halloween)’의 ‘hallow’란 고대 영어로 성인(saint)을 뜻하며, ‘이브(eve)’와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직역하면 ‘모든 성인의 대축일 전야제’를 의미한다. 고대 켈트족의 문화가 기독교와 만나면서 겨울의 시작점이라고 본 11월 1일 만성절 전야 파티가 된 것이다. 핼러윈은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미국에 전파하면서 상업화, 미국화된 축제다. 

2022년 이날, 대한민국 이태원에서 일어난 핼러윈 참사로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다. 올해 핼러윈은 악령들도 침묵할 조용한 축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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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83] 핼러윈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83] 핼러윈

“자정이 가까워지고 뭔가 사악한 것이 어둠 속에 숨어 있어/달빛 아래서 넌 심장이 멎을 듯한 광경을 보지/넌 비명을 지르려 하지만 공포 때문에 소리도 나오지 않아/공포가 네 두 눈 사이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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