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2. 11. 05:02 수정 2023. 12. 11. 06:14
일본은행, 금리 정상화 잇단 언급
전 세계가 숨 가쁘게 금리를 올려도 나 홀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온 일본이 드디어 금리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는 신호를 주자, 엔화 가치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엔화 가치가 33년 만에 최저로 하락해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2엔’ 턱밑까지 오른 게(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오르면 엔화 가치는 하락) 지난달 13일이었다. 그런데 불과 한 달도 안 된 이달 7일 엔화 가치는 급등해 환율은 달러당 141엔 수준까지 떨어졌고, 8일엔 144엔으로 되돌아갔다. 7일 하루 엔화 환율 급등 폭은 올 들어 최대인 4%가 넘었다.
지난달 100엔당 850원을 찍었던 원·엔 환율도 910원으로 뛰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급 효과가 단지 외환시장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간 초저금리로 엔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미 국채, 호주 주식 등 해외 곳곳에 투자해 온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대규모 일본 귀환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화가 요동친 것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입’때문이다. 그는 7일 의회에서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통화정책 운용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확실해진다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장·단기 금리 조작 개선(폐지)도 시야에 넣을 수 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31211050215589
日, 7년만에 마이너스 금리 탈출 시동… 엔화 가치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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