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24. 6. 9. 06:00
35억~140억 배럴 매장 추정…탐사 시추 통해 실제량 확인
정부 "최소 상업적 경제성 매장량 1TCF…기다려 달라"
경북 포항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의 결론은 내년 상반기에나 나올 전망이다. 탐사 시추 성공률은 20% 정도로, 110억 배럴의 매장량을 확인한 가이아나광구의 성공률이 16%였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시추공 1개를 뚫는데 소요되는 재원이 1000억 원을 훌쩍 넘어가는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또 매장지점은 수면 밑 1km지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가야 한다면 그에 따른 작업 비용은 더 불어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1차적으로는 석유·가스의 매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장량이나 천연가스의 상품성 등 '경제성'을 담보하는 일이 이번 유전개발의 성패를 가를 열쇠다.
정부는 이 지역에서 석유와 가스를 발견할 확률을 20%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지역에서 석유가 존재할 수 있는 특성은 확인됐으나 탄화수소 누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에 석유나 가스 같은 에너지 자원이 있다고 한다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있어 우리 국가 경제에 상당히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내년 초에 나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09060021982
동해 유전 '시추' 후 내년 상반기 존재 여부 판가름…경제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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