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막말·성추문, 두 번의 탄핵 소추, 대선 불복에도… 다시 백악관으로

바람아님 2024. 11. 7. 07:28

조선일보  2024. 11. 7. 00:56

[다시 트럼프 시대] 4년 만에 돌아온 트럼프

70세까지 특별한 정치나 공직 경험이라곤 없던 남자가 두 번째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47대 미국 대선에서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 얘기다. 그는 이로써 취임식 기준으로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몇 달 앞서는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자 두 번째로 징검다리(연임이 아닌)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막말과 성 추문으로 끊임없는 물의를 빚어왔고 미 역사상 두 번 탄핵 소추된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지닌 ‘문제아’지만, 2024년 미국의 표심은 또다시 트럼프를 택했다.

끊임없는 스캔들 메이커였음에도 그는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 지난 7월 버틀러에선 유세 도중 피격을 당했다. 당시 총알은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뚫고 지나갔으나 그는 금세 피 흘리는 얼굴로 일어나 주먹을 쥐고 “싸우자”라고 외쳐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족벌주의(nepotism)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가족들에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맡겨온 인물이기도 하다.

장녀 이방카는 2016·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주요 캠페인 광고 인물로 활약했고, 트럼프 정부에선 ‘퍼스트 도터’로서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백악관 상임고문을 맡았다. 올해 대선 유세장엔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으나, 아버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만큼 이방카 역시 조만간 정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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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성추문, 두 번의 탄핵 소추, 대선 불복에도… 다시 백악관으로

 

막말·성추문, 두 번의 탄핵 소추, 대선 불복에도… 다시 백악관으로

70세까지 특별한 정치나 공직 경험이라곤 없던 남자가 두 번째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47대 미국 대선에서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 얘기다. 그는 이로써 취임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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