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2. 27. 07:01
입춘(立春)이 지난 지 보름이 넘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은 아직도 매섭기만 하다.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 14일 제주 한라산 주변 자생지에서 노란 황금빛 꽃을 피운 세복수초가 봄소식을 전했다.
하얗게 핀 눈꽃 사이를 뚫고 올라온 노란 복수초는 ‘봄의 전령사’로 통한다.
예전 부산 주재기자로 근무할 때 ‘어디어디 복수초가 폈더라’는 소리에 무작정 달려가 꽃송이를 찾아 땅바닥을 훑었던 기억이 났다. 봄의 전령사, 사진가에게는 봄 소식 전하기 딱 좋은 소재였으니까.
지난 24일엔 부산에서 홍매화가 활짝 핀 사진이 봄소식을 전했다. 역시나 부산 근무 시절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던 것은 유엔기념공원 내 홍매화였다.
분홍빛 고운 자태를 뽐내는 그 모습에 기자는 봄이 되면 항상 카메라를 들이댔던 기억이 난다.
https://v.daum.net/v/20250227070133578
[더 한장] ‘봄’소식 전해 온 ‘봄의 전령사’
[더 한장] ‘봄’소식 전해 온 ‘봄의 전령사’
입춘(立春)이 지난 지 보름이 넘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은 아직도 매섭기만 하다.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 14일 제주 한라산 주변 자생지에서 노란 황금빛 꽃을 피운 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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