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5. 1. 29. 17:14
열두 굽이 말티재(해발고도 430m)가 수묵화를 그려냈다.
을사년 음력 정월 초하루인 29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속리산 관문 말티재를 이틀 전부터 내린 눈이 소복이 덮었다.
검은 색 왕복 2차로와 흰색 눈 이불을 뒤집어쓴 단풍나무, 소나무, 백합나무, 메타세쿼이아가 극적인 대비효과를 표현하고 있다.
적설량이 조금 부족한 게 아쉽지만, 자연은 기어이 두 가지 색으로 멋진 그림을 그렸다.
공교롭게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전망대·카페는 휴무일이고, 눈발은 흩날리고, 이따금 세찬 바람이 불어대니 분위기는 을사년스럽게 을씨년스러웠다.
구불구불 고갯길이 선사하는 흑백 그림을 보려고 찾아온 사람들은 아쉬움을 남기며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https://v.daum.net/v/20250129171404498
[뉴시스 앵글]정월 초하루 흑백의 대비…수묵화 그려낸 말티재
[뉴시스 앵글]정월 초하루 흑백의 대비…수묵화 그려낸 말티재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열두 굽이 말티재(해발고도 430m)가 수묵화를 그려냈다. 을사년 음력 정월 초하루인 29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속리산 관문 말티재를 이틀 전부터 내린 눈이 소복이 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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