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4. 14. 06:01 여의도연구소 등 자체 판세 분석 따라 전략 바꿨지만… “제가 이렇게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4월1일) “우리가 죽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습니다”(4월2일) 4월 들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가 절박하고 격해지기 시작했다. 작년말 ‘80~90석 전망’이란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위원장을 맡으면서도 “승리”를 거듭 강조하고 3월까지도 미소를 잃지 않던 여유가, 3말4초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것이다. 총선 하루 전 마지막 유세에선 “저는 억울하다” “피눈물이 난다” “정말 딱 한 표가 부족하다”는 절규가 나왔다. 그리고 결과는 총선 참패였다. 마치 결과를 알고 있는 듯한 과거 한 위원장의 4월 태도 변화 배경에,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수시 시행한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