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性 ·夫婦이야기

[중년의 性] 진정한 사랑, 그 정신의 純一性<1부>

바람아님 2015. 3. 26. 10:43
[월간조선 2월호]

섹스의 5大 공식! 


 金振國 ⊙ 55세. 충남대 국문과 졸업. ⊙ 문학잡지 《언어세계》 등단. 한국학원·대일학원·비타에듀학원·메가스터디학원 등 25년간 국어강사 생활, 도서출판 무당미디어 대표. ⊙ 《유라의 하루》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출간.
 


프랑수아 부셰의 〈누워 있는 소녀〉. 1752년도 작품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마리 루이즈 오머피’라는 14세의 아일랜드 여성이다. 부셰는 이 소녀에게서 순수함과 에로를 겸비한 독특한 매력을 발견해 작품으로 승화했다.
  사랑. 아무리 되뇌고 되새겨도 싫지 않은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네 가슴을 한없이 후벼 파고, 아련한 추억에 실려 상념에 잠기게 하는 그리움의 언어입니다.
 
  사랑에 대한 이야깃거리는 단순합니다.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얘기할 때면 두 번이나 이혼 경력이 있는 심프슨 부인과의 사랑을 위해 왕위를 포기했던 영국의 윈저 공작을 떠올립니다. 죽음마저 초월하는 사랑 얘기로는 영화 〈사의 찬미〉를 언급하지요. 1926년 소프라노 윤심덕과 유부남이었던 극작가 김우진은 대한해협 바닷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러브스토리〉에서는 시한부 인생에 직면한 연인(戀人)의 눈 장난을 보며 눈물을 지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반항하는 비비안 리를 들쳐안고 계단을 성큼성큼 오른 뒤 침대에 내동댕이치는 클라크 게이블의 야수 같은 눈빛에 열광했고요. 〈라붐〉을 본 후, 15세 소피 마르소의 청순함을 책받침에 고이 간직해 두기도 했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사랑의 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얼마 전 끝난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서는 결혼을 거부한 채 육아만 책임지겠다는 자발적 비혼모(非婚母)라는 파격적 소재를 다루었습니다. 남자에게는 정자만 기증받은 채 여성 자신의 사회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아들과의 사랑만을 통해 나름의 삶을 살아가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애플 사장 팀쿡이 동성애자라며 ‘커밍 아웃’을 해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가수 엘튼 존은 아예 21년간 연애해 오던 동성 파트너와 최근 정식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결혼식에서 화동(花童) 역할을 담당한 것은 대리모에 의해 출산한 두 아들이었지요.
 
 
  섹스 아노미 현상
 
  요즘 젊은 세대는 상당히 개방되어 있습니다. 섹스에 있어서 매우 솔직하고 적극적인 편입니다. 소위 프리섹스(freesex)라 하는 서구 선진국에 근접해 있지요. 노래로도 유명한 ‘라면 먹고 가’란 말은 ‘우리 집에 들러서 섹스하고 가’라는 의미로 20대 젊은이들의 공통 은어입니다. 며칠 전 ‘제일기획’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3개국 젊은 여성의 가치관을 심층 분석한 ‘마이너리티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서울, 상하이, 도쿄에 사는 여성 9169명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이성에게 입맞춤이나 키스를 허용할 수 있다’는 여성이 상하이 5%, 도쿄 15%, 서울이 30%였습니다. ‘처음 만나서 성관계도 가능하다’는 여성은 상하이 1%, 도쿄 9%, 서울이 12%였습니다. 중국은 예전의 우리처럼 보수적인 데 반해,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일본마저 제쳤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물론 이런 단순 수치가 모든 실상을 다 보여준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런데 요즘 인기 19금 프로인 〈마녀사냥〉을 보면 현대 젊은이들은 확실히 육체적인 면에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신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저는 이런 20대의 현상을 아노미(anomie·혼돈 상태 또는 구성원의 욕구나 행위의 無규제 상태)에 빗대어 ‘섹스 아노미 상태’라고 표현합니다. 젊은이의 성에 대해서도 나중에 충분히 파헤치는 기회를 따로 가질 것입니다.
 
  솔직히 현대 사회는 비단 젊은이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수없이 심리적 일탈 기제를 부여합니다. 그런 와중에서 자신이 정립한 올바른 가치관과 방향성으로 스스로를 통제해야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지요.
 
  그런데 그런 젊은이들에게도 정신적 순수한 사랑이 사실은 가장 절대적 가치임을 입증해 주는 현상이 최근 나타났습니다.
 
  님아, 그 물을 건너지 마오(公無渡河)
  그예 님이 건너시더니(公竟渡河)
  강물에 빠져 죽으시니(墮河而死)
  아아, 이 일을 어찌하리오(當奈公何)
 
  주지하다시피 ‘공무도하가’에서 물은 님과 나의 영원한 이별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죽음으로 표상되는 사랑하는 이와의 돌이킬 수 없는 고별이지요.
 
  〈워낭소리〉를 뛰어넘는 독립영화의 기적이 우리를 뭉클하게 합니다. 76년을 연인처럼 살았던 평범한 노(老)부부의 이별기를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그것입니다. 이들 노부부가 마당의 낙엽을 쓸다가 서로에게 뿌리며 장난치고, 나물을 씻다가 개울물을 튕기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해맑기 그지없습니다. 병이 깊어진 할아버지의 숨소리가 기차 화통처럼 거칠어지자 할머니가 떠날 때 가벼우시라고 아궁이에 옷가지를 미리 태우는 장면은 감동의 압권입니다.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에게 할머니가 던진 말은 “먼저 가서 자리 잡고 기다려라”입니다. 바로 무심코 던진 이 한마디로 인해 이 영화는 ‘공무도하가’를 능가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에게는 죽음마저도 사랑을 완성하는 과정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서로의 영혼이 진정한 합체가 되게 해주는 사랑의 징검다리요, 완성인 것입니다.
 
  한데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를 보고 폭풍 눈물을 쏟아낸 대다수가 뜻밖에도 젊은 세대라는 점입니다. CGV 회원 기준 통계이긴 하지만, 관객의 연령대별 점유율은 20대가 51.7%, 30대가 19.6%, 40대가 13.4%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23세의 아가씨는 “저런 사랑을 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히고, 25세의 총각은 “어릴 때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아동용 내복을 사는 할머니의 모습이 가장 인상 깊다”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여자의 비밀회로, 정신과 육체의 비밀 코드
 



알브레히트 뒤러의 〈아담과 이브(1507년)〉.
  젊은 세대가 이토록 열광하는 것은 아마도 영화 〈건축학개론〉 같은 첫사랑은 누구나 체험하지만, 이 영화 같은 끝사랑은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꼭 해보고 싶은 진정한 사랑의 완성이기 때문일 겁니다. 바로 할아버지의 죽음은 오히려 비극적(悲劇的) 엔딩이 아닌, 영원한 사랑이라는 해피엔딩인 것이지요.
 
  이처럼 특히 진실한 사랑의 명제는 동서양과 세대를 초월해 모든 인간에게 내재한 영원한 욕망이요 소망일지 모릅니다. 특히 여성에게 있어 그 절실함은 더 간절할 수 있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도 성별 통계에서는 20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중요한 단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떠나 여성에게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정신적 측면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기제라는 사실입니다. 여성은 상대 남자가 가지는 마음의 진정성과 배려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도 진정한 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장미꽃 천 송이를 주고받는 이벤트가 아니라 작은 배려와 습관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삐친 머리를 빗겨주거나 외출 시 신발을 돌려 놔주는 것 같은 사소한 일들이죠. 여성은 확실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미묘한 존재입니다. 아주 사소한 배려 하나에 쉽게 감동하고, 극히 미미한 무관심에 금세 토라져 버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역설적으로 당신이 마음만 제대로 먹는다면 그녀를 사로잡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방증일 수도 있습니다.
 
  섹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아직 그 비밀 버튼을 찾지 못했을 뿐, 여자의 정신과 육체 속에는 그들을 절정에 이르게 하는 정교하고도 오밀조밀한 회로(回路)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온갖 정성을 다해 그녀를 향한 사랑의 진정성이 가장 잘 표현되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섹스입니다. 아내(연인)를 위한 사랑의 감정을 육체를 통해 제대로 표현함으로써 당신의 사랑은 비로소 완성을 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중차대한 것이 바로 섹스입니다.
 
  당신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돌이켜보십시오. 아니 내심으로는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표출하고, 그럼으로써 그녀에게 느끼게 하고 믿음을 주었는지 되짚어보십시오. 우리 수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섹스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그녀의 비밀 코드를 읽어내고 최고의 기쁨을 선물할 수 있는지 제대로 알아나가야 합니다.
 
 
  음핵 오르가슴의 優越性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여러분은 잘만 하면 손쉽게 그 비밀 방정식을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그 미로를 탐색해 나가 봅시다.
 
  여자의 오르가슴을 ‘음핵(陰核) 오르가슴’과 ‘질(膣) 오르가슴’으로 나눈 사람은 프로이트입니다. 그는 여성 성기의 해부학적 반응에 대해서는 몹시 정통했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가진 편견 때문에 잘못된 고정관념을 후세(後世)에 남겼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남성들은 여성들이 철저하게 페니스만을 선망한다고 믿게 되었고, 삽입 성교에만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성기 구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던 어린 시절의 자위(自慰)행위 습관에서 비롯된 음핵 오르가슴을 유치하고 미성숙한 것일 뿐이라고 비하했습니다. 그는 클리토리스를 통한 성적(性的) 쾌락을 천하게 여겼고 심지어 클리토리스를 악마(惡魔)적인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이 된 뒤 남성의 페니스 삽입으로 인해 얻어지는 질 오르가슴이야말로 진정 성숙한 오르가슴이라고 찬양했습니다. 한마디로 질과 관련된 오르가슴이 보다 완성된 방식이고, 훨씬 더 강력하고 만족스러운 쾌감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이론은 1950년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에르네스트 그레펜베르크가 여성의 질 속에 있는 지스팟(G-spot)을 발견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더 한층 힘을 얻는 듯했습니다. 지스팟의 실재(實在) 여부는 오늘날까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 당시부터 여성의 성적 쾌락의 열쇠라고 추앙받고 있지요.
 
  하지만 그 이후 1950~1980년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각종 실험과 설문 조사 등을 통해 클리토리스(음핵)가 성적 쾌감의 핵심 부분으로 부상했습니다. 사람들은 음핵의 직간접적 자극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여성의 질과 클리토리스가 자극에 있어 상호 긴밀하게 작용하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학자들은 음핵 오르가슴이든 질 오르가슴이든 어떤 하나를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평등 오르가슴을 내세웠고, 이는 지금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이렇게 주장합니다.
 
  “질 오르가슴도 매우 소중하지만, 클리토리스로 대표되는 여러 핫스팟과 신체 모든 부위를 정성껏 애무함으로써 얻어지는 음핵 오르가슴이야말로 여성들이 기대하는 최고의 희열이다. 음핵 오르가슴은 그 강도가 질 오르가슴보다 크고 지속적이어서 훨씬 우위의 쾌감이다. 또한 우리 수업의 궁극적 목표인 멀티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한 비결로도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방식이다.”
 
  한마디로 말해 이제 ‘음핵 오르가슴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손·입·혀를 이용해 애무를 섬세하게 잘하는 남자가 더욱 사랑을 받고, 여자의 마음을 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분명 멀티 오르가슴은 피스톤 운동을 통한 지스팟 자극으로도 도달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섬세한 애무를 통한 것이 훨씬 손쉽고 매력적입니다. 또한 대다수의 여성은 격렬한 피스톤 운동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애무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愛撫 중심 섹스의 놀라움과 바른 이해
 
  자신의 페니스 운동에 자신감을 가진 ‘좀 하는 남자’들은 쉽게 착각에 빠집니다. 그런 당신에게 저는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페니스 운동만으로 멀티 오르가슴을 선물할 자신이 있습니까?”
 
  저는 페니스 운동만으로도 멀티 오르가슴을 준 기억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핫스팟 애무 위주의 섹스를 통해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실제 여성들은 그 달콤하고 감미로운 매혹에 쉽게 빠져들며, 많은 시간 황홀한 자극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이렇게 단정 지어 말하면 혹시 오해하실까 싶어 페니스가 남성의 소중한 심벌이라는 점은 일단 인정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여성들은 은연중 ‘남근 선망(男根 羨望)’을 가지며, 페니스를 통한 애무나 삽입 성교를 선호하긴 합니다. 펠라티오를 해주면서 행복해하는 여성도 상당수고요. 무엇보다 여성들 역시 오랜 세월 페니스 중심 섹스에 길들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피스톤 운동의 색다른 기법과 지스팟 자극의 문제 등은 차후에 하나씩 제시해 드릴 것입니다. 특히 지스팟 자극의 여러 비법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그런 오랜 인습(因習)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만이 더욱 효과적인 쾌락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애무 중심 섹스에서 여성은 훨씬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무엇보다 그 은근한 자극과 내밀한 스킨십을 감미롭게 받아들이지요. 당신이 변화무쌍한 애무 스킬의 소유자라면 그녀는 당신의 화려한 리드에 의해, 몹시 부드럽다가 사이사이 격렬하게 밀려오는 변화무쌍한 테크닉에 완전히 넋이 나갈 것입니다. 이런 정도라면 우리 수업의 지향점인 멀티 오르가슴에 이르기에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여러 이론을 차용해 도식화해 볼까 합니다.
 
  작년 내내 수많은 찬성과 반대 견해 속에서 지구촌 지식인 사이를 달궜던 논쟁은 ‘피케티 이론’입니다. 피케티 기본 공식은 간단합니다.
 
  자본수익률 〉 노동수익률
  순자산수익률 〉 경제성장률
 
  이 도식에 빗대어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정리하면 역시 간단합니다.
 
  애무 기쁨률 〉 피스톤 기쁨률
  음핵 오르가슴 〉 질 오르가슴
 
  이것이 소위 제가 말하는 ‘제1 섹스 공식’입니다. 정말 쉽고 명료하지 않습니까?
 
  여성의 피부 하나하나는 몹시 예민합니다. 유기적인 해면체와도 같은 그 감각의 섬세함은 가히 온몸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민감하게 발달된 세포 조직들이 당신의 화려한 손·입·혀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들을 찾아내어 그 정교한 피부 각질층 사이사이에 애정과 쾌락을 심어주는 것은 남성인 당신의 몫입니다.
 
  남성 역시 온몸의 피부 하나하나가 민감하고 모든 부위가 성감대이긴 하지만, 그 성감을 더 예리하게 받아들이는 쪽은 아무래도 여성입니다. 그런 면에서 여성은 감각적으로도 남성보다 우월합니다. 그 섬세한 감촉을 끈질기게 찾아내어 오랜 시간 정성껏 애무해 줄 때 연인은 비로소 자신이 진정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황홀함에 빠져드는 것이지요.
 
 

[월간조선 2015년 2월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