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구묵동] 서울장미축제 2015

[중량구묵동] 서울장미축제 2015   그동안 "중량천장미문화축제"라는 명칭으로 매년 중량천둔치와 제방 수림공원 장미터널에서 열리던 축제의 명칭이 금년부터는 "서울장미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묵동은 예전에 내가 석관동 살때 중량천 건너마을이라 늘 한번쯤 가보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이번에도 5월 29일~31일까지 열린 축제기간을 깜빡잊고 다음날인 6월1일 7호선을 타고 태능입구역 8번 출구로 나와 장미터널을 찾아 묵동교를 건넜다.   중량천 제방이라는 제약이 있어서 인지 이곳의 장미는 주로 넝쿨장미로 수림공원에서 이화교까지 약1.7km의 긴 장미터널을 이루고 있어 어찌보면 단순함에서 오는 지루감을 느낄수가 있다. 그런걸 방지 하려면 터널에서 중량천 둔치로 내려가는 길이 많아야 하는데 별로 없어 나도 넝쿨장미의 아름다움을 담는데는 실패 하였다.   멀리 도봉산이 보이는 꽃길에서 신혼의 추억이 많은 강건너 이문극장 뒷쪽에 있던 옛집을 더듬어 보지만 주변에서 떠나간 사람들처럼 좀체로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여늬집과 마찬가지로 일찍 출근을 서두르는 남편과 어린아기와 하루종일 씨름하는 젊은 아내 바로옆 저탄장 석탄가루가 날려  빨래를 해도 방안에서 말려야만 하던곳,   평범했지만 단란했던 그시절을 떠올리며 아쉬운 발길을 옮긴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0)를 보실수 있습니다][2015-6-1]                                                                                                   ♪ Theme From  Love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