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통일한국 서울~평양, 동북아 최대 시장될 것"

바람아님 2015. 7. 13. 10:00

헤럴드경제 2015-7-12

 

남북한 통일 시 평양과 서울 사이의 광역권이 동북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2일 KDI가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7월호에서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통일비용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5% 정도로, 2020년부터 2050년까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내면 3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통일 한반도의 주변국들은 남북통일로 한반도에서 새롭고도 거대한 투자의 기회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 이후 평양과 서울 사이에 1000만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면서 동북아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시장의 하나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통일 한반도의 북한 지역은 동북아 지역의 중요한 노동력 공급지로서도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남북통일은 한반도 주변 지역의 경제통합을 가속화하는 과정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각 주변국 내부의 낙후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연구원의 이재호 연구위원과 김상훈 연구원은 ‘613038ㆍ북ㆍ중 3각 협력사업의 모색, 가능성과 타당성’이란 주제의 논문에서 3각 경제협력 방안으로 상호 위탁가공사업, 북한 대상 시장경제ㆍ기술교육사업, 중국 내 북한접경지역의 한국중소기업 전용공단 건립 등의 경제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상준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은 ‘북한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남북협력 실천과제’ 주제의 논문에서 북한 주거 실태 실증 분석을 토대로 남북협력을 통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시형 주거환경 개선’ 및 ‘농ㆍ산촌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