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15-8-5
경복궁 야간개장, 여름철 특별 관람 실시… 창건 역사 관심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
경복궁과 창경궁의 여름철 야간 개장의 예매가 시작 5분만에 종료됐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은 오는 12일~28일까지(18일·25일 휴무), 창경궁은 오는 11일~27일까지 여름철 야간 특별 관람을 실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터 10시까지며 마지막 입장 시간은 9시다.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각 2500명이다. 티켓 가격은 경복궁은 3000원, 창경궁은 1000원이다. 일반인은 인터넷 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과 '옥션 티켓'을 통한 인터넷 예매를 통해서만 표를 구할 수 있다. 이에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티켓은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서 모두 매진됐다.
앞서 지난 2월 겨울철 야간 개장의 경우 사전 예매 시작과 함께 10분 만에 표가 매진된 바 있다. 이에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당시 입장료인 3000원의 10배 가격인 3만원에 암표를 사고 팔기도 했다. 하지만 관람에 앞서 실제 예약자와 관람객이 동일한 사람인지 입구에서 신분증을 대조하기 때문에 암표를 구하더라도 고궁 관람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를 요한다.
한편 이런 가운데 창건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다.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 도시 계획의 중심이기도 하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 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7년 중건 되었다. 흥선대원군이 주도한 중건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 이 일품이다..
궁궐 안에는 왕과 관리들의 정무 시설, 왕족들의 생활 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 공간이 조성되었다. 또한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 고종이 만든 건청궁 등 궁궐안에 다시 여러 작은 궁들이 복잡하게 모인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을 철거하여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았고, 조선 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버렸다. 다행히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고,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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