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5-10-10
"나와 아내가 나중에 들어갈 관(棺)을 미리 준비하고 있어요."
한창 관을 만들던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 출신 브라이언 스틸이 이렇게 말했다. 현직에서 은퇴한 노인들이 자신이 들어갈 관을 짜는 클럽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뉴질랜드 일간지 도미니언포스트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1년 전 생긴 이 클럽은 매주 화요일 모임을 갖고 함께 관을 짜고 있다. 그레이스 테리 회장은 "자신이 들어갈 관을 만드는 게 유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관을 만드는 것은 동년배들끼리 어울리는 사교 활동이기도 하고, 만든 관을 기증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이 클럽은 회원들이 쓸 성인용 관 30여 개와 아기용 관 20여 개를 만들었다. 아기용 관은 유산되거나 사산된 아기들을 위해 인근 병원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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