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15.12.17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97) 전 일본 총리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긴장 완화를 위해 정보교환 상설기구인 ‘동아시아 해양 안전보장기구’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6일 세계평화연구소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 해양 안전보장에 관한 고위급 회의에서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제언에서 남중국해에 관한 행동 규범의 조기 책정과 국제법 해석에 관한 대화 등을 담은 ‘동아시아 해양안전보장헌장’을 관계국이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세계 경제 발전의 초석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 확보를 위해서는 관계국이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법과 규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안전보장기구 참가국으론 미·일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가맹국, 중국 등을 상정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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