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6-1-18
다음 달 핀란드를 방문하면 세계에서 가장 긴 얼음 다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핀란드와 유럽연합(EU)의 건축 전문가, 자원봉사자 등 170명이 핀란드 북동부 주카에서 거대한 얼음 다리를 짓고 있다고 신화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보도했다.
내달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하는 얼음 다리의 예상 규모는 높이 10m, 길이 35m다. 1502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스탄불에 지으려고 구상한 다리의 모습을 본떴다.
다리의 주 재료는 펄프가 혼합된 얼음이다. 이 소재는 일반 얼음보다 3배 가까이 단단하다.
전문가들은 풍선을 일종의 틀로 활용해 다리를 짓고 있다. 풍선 틀이 다리의 모양을 잡아주는 동시에 지지대 역할을 한다.
얼음 다리 짓기에 참가 중인 자원봉사자 중에는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대학생들이 많다. 이들은 영하 30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겨울 왕국' 건설에 여념이 없다.
다리가 완성되면 2t 차량으로 시험 운전을 한 뒤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다리는 4월 초까지는 녹지 않고 남아있을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 '시한부' 다리가 이 지역에서 열리는 얼음 축제 기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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