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6-02-27 21:43:00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자료사진)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27일 '쌓이고 쌓인 증오와 분노를 총폭발시키라'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통해 "일단 명령이 내리면 증오와 분노는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롯한 악의 소굴들을 재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한미연합군사훈련에서 실시될 '작전계획 5015', '참수작전' 등에 대해 "우리 삶과 운명의 전부를 앗아가고 우리의 정의로운 위업을 창공 높이 떠받든 억척의 기둥을 무너뜨리겠다는 선제적 타격 작전"이라며 "이의 실행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와 'F-22' 스텔스전투기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미제는 우리의 머리우에 끝끝내 전쟁의 불구름을 들씌우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제를 극도로 증오한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끝으로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최첨단 타격수단들에 만장약 된 것은 우리의 증오와 분노"라며 "일단 명령이 내리면 그 증오와 분노는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롯한 악의 소굴들을 재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신문은 지난 23일에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고수뇌부(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건드린다면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 혁명무력이 보유하고 있는 강위력한 모든 전략 및 전술타격수단들은 이른바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에 투입되는 적들의 특수작전무력과 작전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그를 사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1차 타격대상은 동족대결의 모략소굴인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이라며 "우리 민족의 공동재보인 핵억제력과 우주개발성과물들을 피를 물고 헐뜯어대면서 이 땅에 핵참화를 몰아올 미국상전의 핵전쟁살인수단은 덮어놓고 끌어들이는 역적패당이야말로 이 땅에 살아숨쉴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라고 위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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