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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분쟁섬 고고도 스텔스 무인기 배치 최초 확인

바람아님 2016. 5. 27. 23:46
뉴시스 2016.05.27. 16:02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고고도 정찰 무인기를 배치한 사실이 최초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이미지샛 인터내셔널'(ImageSat international)의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 永興島)에서 최초로 BZK-005 무인기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 BZK-005는 최장 40시간 체공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무인기는 미사일 공격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고고도 정찰 무인기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이미지샛 인터내셔널'(ImageSat international)의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 永興島)에서 최초로 BZK-005 무인기가 보도했다. 해당 위성 사진. (사진출처: 미 폭스뉴스) 2016.05.27
【서울=뉴시스】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고고도 정찰 무인기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이미지샛 인터내셔널'(ImageSat international)의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 永興島)에서 최초로 BZK-005 무인기가 보도했다. 해당 위성 사진. 
(사진출처: 미 폭스뉴스) 2016.05.27

폭스뉴스는 앞서 지난 1월 중국이 우디 섬에 HQ-9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를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이후 주력 전투기 등 이 섬에 대한 군사적 배치를 추적 보도해 왔다.

언론이 이번 배치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일본 방문 시기와 비슷한 시점에 이뤄진 점을 근거로 남중국해 지역의 긴장 정세가 고조된 또 다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또 다른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섬에 배치된 HQ-9 미사일은 당초 북쪽 한 곳에 모여있다가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잠재적인 공중 습격에 따른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폭스뉴스는 분석했다. 러시아 S-300와 유사한 HQ-9는 사거리 200㎞로 미국 항공모함 전단에 큰 위협요소가 된다.


한편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군사), 메이클즈필드 뱅크(중국명 중사군도) 3개 군도를 묶은 중국 행정구역 싼사(三沙)시 정부 소재지이기도 한 우디섬에는 이미 군인과 일반인을 포함해 1000명의 상주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중국이 이 섬에 건설된 공항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대형 여객기나 수송기도 이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