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09.23 심현정 기자)
최근 "보일러 고장" 전화 빗발… 알고보니 지진 감지기 작동
"20년 전부터 재해 대비 설치"
보일러 제조업체 귀뚜라미는 지난 12일부터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경주·대구·부산·포항 등에서 3500여건의 고장 신고를 받았다. '지진 후 보일러가 고장 났으니 수리해 달라'는 고객들의 전화가 빗발친 것이다.
그러나 고객들의 우려와는 달리 이는 고장이 아니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에 탑재해 놓은 '지진감지기'가 경주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안전성을
귀뚜라미는 "보일러에 탑재해 놓은 '지진감지기'가 경주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관계자는 "고장이 아니므로 재가동 버튼만 누르면 다시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 측은 "일본 인근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도 지진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없다고 생각해 20년 전부터 보일러에
귀뚜라미 측은 "일본 인근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도 지진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없다고 생각해 20년 전부터 보일러에
지진감지기를 설치해두기 시작했다"며 "지진이 발생하면 가스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일러는 반드시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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