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달 26일 진수한 첫 국산 항공모함은 60여년 전 설계를 바탕으로 건조한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2일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프랑스 국제관계전략연구소(IRIS)는 중국 해군 사상 최대 군함으로 러시아 쿠즈네초프급 항모를 본따 만든 제1호 국산항모 001A함이 중국 해군으로선 '대약진'의 결과물이지만 국제적으로는 낙후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함재기의 이륙에 캐터펄트를 쓰지 않고, 원자력 대신 재래식 동력을 쓰는 등 기술적으로 제한성을 갖는 점에서 1950년대식에 머물고 있다고 IRIS는 지적했다.
재래식 항모 경우 정례적으로 자주 급유를 받을 필요가 있기에 항행의 지속성에서 큰 한계가 있다
IRIS는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태평양에서 적대 세력을 배제할 수 있도록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해선 항모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OO1A함은 캐터펄트를 장착하기 않아 중무장의 군용기를 띄울 수 없어 적 군함을 궤멸시킬 실전 능력이 부족하다고 IRIS는 설명했다.
때문에 미국 핵항모에 비해선 그 차이가 수십 년이나 벌어져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래도 IRIS는 001A함이 운영상 핵항모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래식 항모 경우 수시로 교체 정비에 들어갈 수 있어 2~3년 마다 몇 개월만 쉬고 바로 임무에 투입 가능하다.
반면 핵항모는 5~6년 마다 18개월 동안 장기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O01A함은 진수식 후 다시 다롄(大連) 조선소 도크에 들어가 설비와 무기장비 등을 설치하는 후속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0년 001A함은 전력화 시험을 마치고 정식 취역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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