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난 25년간 대화..北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다"

이데일리 2017.08.30. 22: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30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를 해왔으며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했다.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를 통해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또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이 전날 일본 상공을 가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경고한 데 이은 것이다.

북한은 추후 괌을 포함한 태평양을 목표로 한 탄도미사일 도발을 추가로 감행할 의사를 표시한 바 있어 미 정부는 당장은 대화보다는 대북압박과 제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화성-12형 발사를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 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라며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으로 된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차예지 (jejubr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