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演藝·畵報·스포츠

“매번 큰 엉덩이로 좌절”…플러스사이즈 모델로 성공한 여성

바람아님 2018. 3. 25. 09:00

동아일보 도깨비뉴스 2018-03-23 09:50:00

사진= 인스타그램 

큰 엉덩이로 매번 에이전트로 퇴짜맞았던 여성이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모델이 되기 위해 에이전트 회사의 문을 두드린 한 여성이 다름 아닌 엉덩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고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출신의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 그녀는 자신의 SNS에 포토샵 편집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찍어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당히 섹시한 모습과 탄탄한 몸매가 돋보인다. 그런데 엉덩이 골반 부분이 부각돼 있다. 이스크라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비키니를 입고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 SNS에 올렸다.

사진=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돋보이는 힙라인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이스크라에게는 모델로서의 끔찍한 경험을 당한 적이 있다. 모델이 되기 위해 에이전트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다.

모든 에이전트들은 공통적으로 "모델의 엉덩이 둘레는 대부분 34인치가 최대한의 크기고 그것이 적당한 사이즈다"면서 "이스크라는 엉덩이가 너무 커 모델로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어릴 적부터 꿈이 모델이던 이스크라는 실망을 안고 매번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이스크라는 그렇게 수많은 퇴짜를 받은 이후 생각을 달리했다. 내 몸매로 할 수 있는 모델일을 찾자고 결심한 것이다. 자신만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있음을 알아냈다.

그렇게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성공한 이스크라는 "한때 모델 에이전트들로부터 퇴짜를 맞았지만 지금은 사이즈가 달라도 엄연히 모델로서 성공했다"면서 "무엇보다 내 몸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한 것 아닐까"라고 당당히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