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18.06.04. 13:44
서울시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약 한달간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의 봄꽃을 주제로 진행한 공모전의 26개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공원과 가로수길, 하천 등 서울의 숨겨진 봄꽃길을 촬영한 사진작품 589건이 접수 됐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 입선 20점 등 총 26점이 선정됐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선미 님의 <벚꽃잎으로 물든 윤중로>작품은 벚꽃 흩날리는 윤중로를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깊이감 있게 담아내 심사위원의 최고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상년님의 <꽃비 내린 담벼락>은 송정동 벽화동네의 파스텔톤의 따뜻한 벽화와 벚꽃잎이 어우려진 소박한 골목길의 풍경을 잘 표현하였다는 평가로 우수상에 선정됐고 권순철님의 <봄 나들이>는 도심 한 가운데 보기 힘든 반포 서래섬 유채꽃밭에서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순간적으로 담아내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해 수상작을 분석한 결과, 장소별로는 가로 3개소(송정동 골목길, 여의동서로, 종로구 삼봉로), 공원 10개소(서울숲, 경춘선숲길, 중랑캠핑숲 등), 하천변 8개소(성내천, 양재천, 안양천 등), 기타 5개소(경복궁, 석촌호수 등)로 분류되었다.
이번 봄 꽃길 사진공모전 수상작품들은 서울시 홈페이지『내 손안에 서울』홈페이지(mediahub.seoul.go.kr) 2018년 봄꽃길 공모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봄 꽃길 수상작은 물론, 여름 녹음길, 가을 단풍길 등 서울의 아름다운 길의 사진을 모은 홍보책자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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