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 단풍과의 작별

[보라매공원] - 단풍과의 작별   보라매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청주로 캠퍼스를 이전하기전 1985년까지 공군본부와 공군사관학교가 있었다. 그래서 대방동 하면 공군이 떠오를 정도로 이곳은 오래동안 공군과 연을 맺고있는 지역 이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하며 군사시설이 도심 한복판으로 변화 되면서 이전 논의가 시작되어 1985년 12월 대방동 시대를 접고 청주로 이전하게 되었다. 공군이 차지하고 있던 면적은 원래 넓어서 많은 부분이 민간 아파트 지구로 변했고 또한 기상청 같은 공공기관이 자리를 잡고 사관학교 연병장과 인접한 와우산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남겨 보라매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지금도 보라매공원에는 에어파크, 사찰등 당시의 조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곳이 공군의 산실이었음을 쉽게 알수 있다. 또한 공원에는 음악분수,맨발공원,X-게임장, 인조잔디축구장,암벽등반장,등과 청소년수련관등 각종복지시설및 지원센터가 있다.  너무 잘정돈된 공원이다 보니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언제나 만원이다. 지난 7일 금년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고 보라매를 찾았다. 단풍들도 저녁나절의 빛을 받아 더욱 붉게 타 이별의 정을 한꺼번에 쏟아내는것 같았다. 내년에 다시 더 좋은 단풍을 기대하며 나도 이제 금년도 단풍 여행을 여기서  끝을 내야 할것 같다.                                                                                                                                                       ♪ Time to Say 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