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동서 횡단도로인 태로각 협곡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지반이 약해서 산사태가 잘 나고 도로 공사 때도 폭파를 못하고 일일이 손으로 깨서 길을 냈다네요. 저곳은 얼마전 산사태가 난 곳이랍니다.(차창으로 촬영)
이 일대가 전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서 저 골짜기의 돌이 대부분 대리석이랍니다.
골짜기 사이로 구름을 이고 있는 험준한 산맥이 보입니다. 대부분이 3,000m급의 산맥이라네요.
산허리의 바위 절벽을 깎아 길을 냈습니다.
이도로를 공사하는데는 중국 과 금문도를 두고 전쟁을 치를때 잡은 포로들이 동원됐답니다.
도로공사시 중장비를 쓰지 못하고 전부 수작업으로 돌을 깨서 길을 냈다니 대단합니다.
장개석 전총통의 아들 장경국총통이 현지 시찰을 나왔다가 어린 아이를 업고 개울을 건너는 아낙을 보고 어머니를 생각해서 건설했다는 자모교.
자모각
협곡 관광을 마치고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왔습니다. 현지인들의 종교관을 엿볼수 있는, 불교와 도교가 어우러진 용산사를 보고 근처 야시장을 둘러 봅니다.
각 층마다 모셔놓은 신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 야시장을 좀 둘러 보러 갑니다.
한국 음식 전문점도 눈에 띄네요.
야시장을 둘러 보고 발맛사지도 받고 호텔에 가니 자정이 넘었습니다.
다음날 호텔에서 가까운 해안의 야류공원 관광을 나서는데 비가 와서 곤란을 줍니다.
화석도 보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여왕머리 바위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하도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멀리서 사진만 찍고 돌아 섭니다. 몇년후에는 사암인 목부분이 부러질 것 같다네요.
대신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데서 사진 한장 찍고 갑니다.
타이페이로 돌아오는 도중 대만 사람들이 기호품으로 즐겨 씹는다는 빈랑을 파는 빈랑서시(檳榔西施-서시는 중국 역사상 유명한 미녀이름,빈랑을 파는 아가씨를 일컬음. 판매 경쟁으로 너무 야하게(비키니차림)하고 있어 단속을 하게되었고 지금은 점잖아진 것이라고 함.)를 보고 차를 잠시 멈추고 운전기사도 사고 우리일행 한분도 한번 사서 맛이나 보자고 하나씩 나눠 주어 나도 맛을 보았는데 별로 더라구요. 중독성과 각성효과가 있어 운전기사들이 즐겨 애용한답니다.
빈랑열매 모양
낱개 포장지(비닐)
마지막 일정으로 장개석 전 총통의 관저 였던 사림관저입니다.
입구에는 서로 다른 두 나무가 꼭 껴안고 자라고 있네요.
영부인 송미령여사를 위한 정원이 잘 가꿔져 있습니다.
이제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