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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 올해도 창원 주남저수지 찾은 연미복 신사 '재두루미'

바람아님 2019. 12. 2. 07:40
뉴시스 2019.12.01. 14:21
[창원=뉴시스]차용현 기자 = 12월의 첫 휴일인 1일 오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인근 들녘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9.12.01. con@newsis.com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재두루미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재 주남저수지를 찾아 겨울을 나고 있다.

1일 창원시 주남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1월초 재두루미 200여 마리가 이곳을 찾아왔지만 현재는 120여 마리만 남아 주남저수지와 인근 농지를 오가며 월동을 하고 있다.

마치 연미복을 입은 듯 아름다운 모습의 재두루미는 2m에 가까운 긴 날개를 펼쳐 나는 모습이 마치 귀족같다고 해서 조류의 귀족이라고도 불린다.

 12월의 첫 휴일인 1일 오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인근 들녘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9.12.01. con@newsis.com

몸길이가 127㎝, 대형 조류에 속하는 재두루미는 머리와 목이 흰색이고, 앞 목 아랫부분 3분의 2는 청회색이다. 특히 눈 앞과 이마 및 눈가장자리가 붉은 것이 특징이다.

재두루미는 시베리아·우수리·몽골·중국(북동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중국(남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큰 강의 하구나 개펄 습지 농경지 등이 이들의 월동지다.

12월의 첫 휴일인 1일 오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인근 들녘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9.12.01. con@newsis.com

재두루미는 땅위를 걸어 다니며 벼·보리·풀씨 등을 주로 먹지만 간혹 작은 물고기나 새우·고둥·곤충 등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귀한 손님을 1968년 5월30일부터 천연기념물 제 20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12월의 첫 휴일인 1일 오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인근 들녘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9.12.01.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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