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01. 18. 03:03
‘구라’라고 하는 단어는 점잖지 못한 비속어지만 어떤 경우에는 긍정적인 의미로 쓸 때도 있다. 때로는 고상한 맥락에서 통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유홍준(72) 선생에게 들었다. 이건 필자에게 지적 자극이 되었다.
재작년이던가. 부산에서 출발하여 대만까지 갔다 오는 그린보트를 1주일 동안 유 선생과 같이 탄 적이 있다. 배를 타고 망망대해에 떠 있는 상황에서는 육지로 나갈 수도 없고, 전화도 오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다. 배의 갑판에 설치한 의자에 앉아 동중국해를 바라보면서 한국 구라의 계보와 전통에 관한 대담을 하게 되었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1/18/MLQ4HTTOFBCNVE4KTUEGW4V6HU/
[조용헌 살롱] [1280] 한국 '구라'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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